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02
연예

첫방 '수요일은 음악프로' 미니홈피 BGM과 떠난 2000년대 추억여행 [종합]

기사입력 2019.10.03 00:24 / 기사수정 2019.10.03 00:34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수요일은 음악프로'가 미니홈피의 추억을 되살렸다.

2일 첫 방송된 tvN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MC 전현무, 김준호, 존박, 김재환의 사전모임으로 시작했다.

이날 네 사람은 정체불명의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각자 좋아하는 음악 장르를 공유했다. 이후 유호진 PD는 이들이 프로젝트 그룹이 된다고 알려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첫 공식 녹화는 수트를 갖춰 입고 '흐린 가을에 편지를 써' 노래를 부르는 네 사람의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날의 주제는 미니홈피 BGM이었다. 전현무는 미니홈피에 대해 "저는 캐릭터가 다 헐벗고 있었다. 도토리를 모두 BGM을 사는데 썼다"고 추억했다. 이에 김재환은 "프로그램을 써 미니홈피 조회수를 올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현무는 2007년에 멈춘 미니홈피를 찾아가 감성글과 사진을 찾아보며 추억을 되새겼다. 특히 전현무는 사랑 감성글에 "정말 최악이다"라며 몸서리쳤다. 전현무 미니홈피 BGM은 무려 342곡에 달했다. 전현무는 "난 싸이의 배철수였다"고 자랑했다. 

'미니홈피 폐인' 출신 3인방 황보라, 유세윤, 김풍도 함께했다. 미니홈피 덕분에 UV를 시작했다고 밝힌 유세윤은 "저희가 만든 음악을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미니홈피에 올려보자고 해서 장난으로 만든 음악을 올렸는데 힙합 커뮤니티에 퍼져나간 거다. 그 노래가 '쿨하지 못해 미안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노래가 발표되고 미니홈피 BGM 1위를 했다"고 말했다.

김풍의 미니홈피는 허세글로 가득했다. 오글거리는 글을 쓰는 심리에 유세윤은 "진짜로 저런 글을 쓰는 사람들을 흉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풍은 "그때 장근석씨가 '뉴욕 헤럴드 트리뷴' 같은 글을 썼다. 그 분은 진짜다. 사진 문장 모든게 완벽했다"고 존경심을 드러내 웃음을 줬다.

BGM을 맞춰보는 시간도 가졌다. 1라운드 주제는 연애 중에 깔았던 BGM으로 5위는 싸이의 '낙원'이었다. 4위는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3위는 SG워너비 '내 사람', 2위는 쿨의 '사랑합니다', 1위는 김종국의 '사랑스러워'였다. 2라운드 주제는 이별. 5위는 리즈 '그댄 행복에 살텐데', 4위는 빅마마 '체념', 3위는 백지영 '사랑 안 해', 2위는 브라운아이즈 '벌써 일년', 1위는 바이브 '그 남자 그 여자'가 올랐다.

3라운드 주제는 허세용 BGM. 1위는 이루마의 'Kiss The Rain', 2위는 키네틱플로우 '몽환의 숲', 3위는 윤미래 '검은 행복', 4위는 임정희 'Music is my life', 5위는 드렁큰 타이거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가 랭크됐다. 

싸이월드 차트 통합 1위 프리스타일이 깜짝 초대가수로 등장해 'Y' 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TOP3에는 성시경의 '거리에서', 브라운 아이즈 '벌써 일년'이 함께 올랐다. 프리스타일 지오는 당시 인기에 대해 "당시 우리 노래를 제 벨소리로 해놨는데 전화가 왔는데 8명이 동시에 핸드폰을 봤다"고 떠올렸다. 

미노는 "'Y'는 빨리 작업했던 노래였다. 가사도 제 첫 이별 이야기였다. 또 지오의 헤어진 전 여자친구가 준 기타로 작업했다. 진실됐기 때문에 인기가 많지 않았을까"라고 인기를 분석했다. 이어 'Y' 속의 여자 보컬에 대해서는 "정희경씨라고 한다. 사실 저희도 한 번보고 본 적이 없다. 여기 나온 이유가 그분을 찾기 위해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