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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상적' 만루홈런 쾅! 한화, 키움 11-5 완파→시즌 첫 3연승 질주…류현진은 한·미통산 199승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6.05.12 22:12 / 기사수정 2026.05.12 22:13

한화 이글스 노시환(왼쪽)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1회초 결승 만루 홈런을 기록,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고아라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왼쪽)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1회초 결승 만루 홈런을 기록,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타선 폭발과 '리빙 레전드'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2026시즌 첫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11-5 대승을 거뒀다. 지난 9~10일 안방 대전에서 LG 트윈스를 이틀 연속 제압한 기세를 몰아 연승 숫자를 '3'까지 늘렸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5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2023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정리하고 KBO리그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맛봤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한·미 통산 199승째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고아라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고아라 기자


한화 타선도 힘을 냈다. 요나단 페라자 6타수 3안타 2득점, 문현빈 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황영묵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강백호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 노시환 6타수 3안타 1홈런 5타점 1득점 등 주축 타자들이 일제히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반면 키움은 선발투수 배동현이 3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진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키움 불펜진이 추가 실점을 최소화해 줬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우완 배동현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 3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고아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배동현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에 선발등판, 3이닝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고아라 기자


◆'노시환 만루 홈런 폭발' 한화, 경기는 초반부터 이글스 쪽으로 기울고

한화는 황영묵(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이진영(중견수)~김태연(1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 출격했다.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임병욱(우익수)~안치홍(2루수)~최주환(1루수)~트렌턴 브룩스(좌익수)~박주홍(중견수)~양현종(3루수)~권혁빈(유격수)~김건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배동현이 류현진과 선발투수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한화였다. 1회초 선두타자 황영묵의 몸에 맞는 공 출루, 페라자의 안타, 1사 후 강백호의 볼넷 출루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의 그랜드 슬램이 작렬, 단숨에 4-0의 리드를 잡았다.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1회초 결승 만루 홈런을 기록, 팀 3연승을 견인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1회초 결승 만루 홈런을 기록, 팀 3연승을 견인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노시환은 배동현의 초구 144km/h짜리 직구를 완벽한 스윙으로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 높은 코스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5m의 아치를 그려냈다.

한화 타선은 노시환의 홈런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진영과 김태연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최재훈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배동현은 한화 타선의 화력에 고전했다. 2회말 2사 후 문현빈에 2루타, 강백호에 1타점 2루타를 맞으면서 게임 흐름은 급속도로 한화 쪽으로 쏠렸다.

한화는 4회초에도 배동현을 두들겼다. 선두타자 페라자의 안타, 문현빈의 2루타에 이어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스코어를 7-0으로 만들었다. 곧바로 노시환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8-0까지 도망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는 상황이 됐다.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고아라 기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서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팀 3연승을 이끌었다. 사진 고아라 기자


◆류현진에 막혀 있던 키움 타선, 게임 중반 반격 개시...그러나 뒤집을 수 없었던 격차

류현진도 한화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에 화답했다. 3회까지 키움 타선을 1피안타로 꽁꽁 묶어내면서 반격 자체를 원천 봉쇄했다. 2~3회말 공격은 아예 삼자범퇴로 묶었다.

류현진의 구위에 눌려 있던 키움 방망이는 4회말 침묵을 깼다. 1사 후 안치홍,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잡은 1사 2·3루 찬스에서 브룩스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게 시작이었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5회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타자 안치홍이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3차전에서 5회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사진 고아라 기자


키움은 5회말 2사 후 서건창의 안타, 임병욱의 볼넷 출루로 주자를 모으면서 류현진을 압박했다. 류현진은 안치홍의 타석 때 폭투까지 범하면서 흔들렸고,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키움 베테랑 안치홍이 류현진이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8-3까지 스코어가 좁혀졌다.

한화도 강공으로 응수했다. 6회초 선두타자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쳐내면서 9-3으로 재차 달아났다. 키움은 6회말 2사 후 양현종의 볼넷, 권혁빈과 박성빈의 연속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만루 기회에서 서건창의 적시타로 9-4로 쫓아갔지만,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8회초 무사 1·2루에서 투수의 연속 폭투로 한 점을 더 뽑으면서 승기를 굳혔다. 8회말 1점을 내주긴 했지만 넉넉한 리드를 지켜내면서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로 11-5로 도망가면서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어놨다. 9회말 이민우가 마지막 아웃 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잡아주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고척,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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