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3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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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기태영 "김하경, 못하지 않았다…상처받을까 걱정" (인터뷰)

기사입력 2019.09.19 14:05 / 기사수정 2019.09.19 18:1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기태영이 상대 배우 김하경과의 호흡을 전했다.

19일 오후 서울 중구 모처에서 기태영의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태영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에서 출판사 돌담길 대표이자 편집장인 김우진을 연기했다. 박선자(김해숙 분)의 막내딸 강미혜(김하경)과 러브라인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날 기태영은 김하경과의 호흡에 대해 "저는 (김)하경이가 못한다고 생각 안 한다. 신인이니까 당연히 처음부터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 경험이 부족한 부분에서 오는 것들이 있는 것 같지만 '댓글 보지마라', '흔들리지 마라' 얘기했다"고 말했다. 김하경이 연기력 논란에 휩싸인 바 있기 때문.

그러면서 "'잘하고 있으니까  개의치 마라', '상처받지 말아라'고도 했다. 신인이다 보니 그런 거에 상처받을 수도 있으니까"라는 말을 더했다.

김하경의 칭찬을 해달라는 말에는 "생각보다 신인들이 카메라 앞에서나 이렇게 있으면 주눅들어서 연기라는 건 대본을 이해도 해야 하지 않나. 작가가 표현하고 싶은 주제가 뭔지를 파악하고 가야 하는데 신인들은그게 떨어질 수 있다. 근데 표현함에 있어서 과감하게, 모자라지 않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주변 배우들도 선배들이고, 댓글 상황도 있는데 울거 다 울고 감정 잘 잡는다는 건 저는 너무 기특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기태영 스스로 신인 시절을 돌아보자면 어떨까. 그는 '벡터맨'을 언급하며 "우연히 그걸 하게 됐다. 제가 그 당시에 일본 후레쉬맨 이런 거에 대해 재밌어했다"며 "연기자로서 접근했다기보다는 재밌는 경험을 한다는 생각으로 했다. 근데 지금도 그렇게 재밌게 촬영해본 건 없었던 것 같다. 직접 무술하고 와이어액션도 다 했고"라고 말했다. 이후 '학교2'에 캐스팅 됐다고.

이어 그는 "그때는 저는 하경이만큼 못했던 것 같다. 하경이는 표현력이나 이런 게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요즘 친구들이 전반적으로 액션 적인 걸 너무 잘하더라"며 "저희 때만 해도 신인들은 조금 더 표현에 있어서 소극적이라고 해야 하나. 그랬던 것 같다. 연기나 드라마 분위기도 예전엔 깊이 있는 걸 많이 했다면 요즘은 밝고 이런 게 많다 보니까"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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