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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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無·위약금有"VS"계약해지 위한 주장"…김성현·MMO, 엇갈린 입장 [종합]

기사입력 2019.09.06 06:30 / 기사수정 2019.09.06 03:4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MMO엔터테인먼트와 인투잇 출신 김성현이 서로 다른 입장으로 팽팽히 맞섰다.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인투잇 공식 SNS를 통해 김성현의 탈퇴를 알렸다.

소속사 측은 "멤버 김성현 군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투잇 활동을 종료하기로 했다"며 "그동안 보내주신 팬 분들의 한 없는 애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김성현 군과 6인조로 활동하게 될 인투잇의 행보에 따뜻한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김성현의 탈퇴를 전했다.

'프로듀스X101' 출연 후 참가 연습생들이 화보, 팬미팅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과 달리 갑작스레 전해진 그의 소식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성현은 "인투잇을 시작하기 전 계약을 하고 계약금은 물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며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휴대폰 비용 명목으로 5만 원 씩 받은 것 말고는 받은 돈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성현은 국내 활동 및 음악방송에 대해 회사에 문의했으나 회사측이 '소년24' 당시 돈을 많이 써서 투자할 수 없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가 어렵다며 멤버들 스케줄 전 헤어, 염색, 커트 비용마저 개인 돈으로 지불하라고 해서 멤버들이 개인 돈으로 결국 지불했다고 한다"고 폭로했다. 

김성현이 밝힌 그의 탈퇴 사유는 택시 기사로 근무해온 부친이 최근 지병이 악하됐기 때문이다. 부친의 지병 악화로 팀을 탈퇴하고 당장 집안 경제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게 됐음을 전했다. 

김성현은 "회사에 저의 사정을 이야기하자 회사는 처음에 위약금으로 3억 5천만원을 요구했다"며 "아버님께 대표님은 위약금을 1억 2천만원으로 조정했다며 오늘 날짜로 인투잇 탈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저는 인투잇을 탈퇴하는 걸로 하고 위약금을 내야 계약해지를 해준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성현의 주장에 대해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프로듀스X101' 방송 출연 확정 후 김성현이 개별 정산을 요구했고, 출연 종료 직후 인투잇 탈퇴와 계약해지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지속적인 인투잇 재합류를 요청했으나, 김성현이 이를 거부하며 탈퇴 의사를 밝혔다는 것이 MMO엔터테인먼트 측의 주장이다. 

MMO엔터테인먼트 측은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 전속계약서를 토대로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의거해서 성실하게 매니지먼트와 정산의 의무를 이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성현 군은 계약 해지를 위해 일방적인 주장들을 펼치고 있다"며, 일방적 주장으로 인한 명예훼손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김성현과 MMO엔터테인먼트 측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놓은 상황. 이후 양측이 입장차를 줄일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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