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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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폭발' 강대협, 1차전 패배 창원 LG '새희망'

기사입력 2010.03.10 21:25 / 기사수정 2010.03.10 21:2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홈코트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3점차로 석패한 창원 LG. 뼈아픈 패배였지만 절정에 오른 강대협의 슛 감각을 확인한 것은 의미있는 수확이었다.

시즌 내내 강을준 감독의 속을 무던히도 썩였던 강대협(창원 LG)이 큰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다.

이날 LG는 69-72로 졌지만, 팀내 최다인 22점을 폭발시킨 강대협의 활약은 돋보였다. 강대협은 승부처가 된 4쿼터에만 9점을 올린 것을 비롯해 3점슛 4개를 몰아쳤다. 4쿼터 6분께 터뜨린 연속 두 개의 3점포는 경기 내내 무기력했던 LG에 잠시나마 승리 희망을 안기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동부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LG로 이적한 그는 슬럼프에 빠지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41경기에 나서 평균 5.9점에 그쳤고, 3점슛은 경기당 1개도 채 넣지 못했다. 20점 이상 기록한 경기는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강대협은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친정팀 동부를 상대로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그의 득점 능력이 살아나면서 LG는 잔여 경기에서 정규시즌 3점슛 1위 조상현과 함께 '외곽 쌍포'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강대협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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