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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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서천석 "'미라클 벨리아X원더', 완벽한 가족 성장 이야기"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7.06 07:30 / 기사수정 2019.07.06 02:57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방구석 1열' 서천석 박사가 영화 '미라클 벨리아'와 '원더'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5일 방송된 JTBC '방구석 1열'에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가 출연해 가족의 성장을 다룬 영화 '미라클 벨리에'와 '원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라클 벨리에'는 농인 가족과 청인 소녀 폴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폴라는 친구를 따라 들어간 합창부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오디션 제안을 받는다. 가족들은 폴라가 없으면 힘들어질 일상생활에 불안해 하고 폴라가 없는 가족의 일상은 엉망이 되지만 딸의 꿈을 응원해준다. 폴라의 공연 날, 가족들은 소리가 들리지 않지만 관객들의 반응을 보며 공연을 느낀다.

서천석 박사는 "'미라클 벨리에'는 음악영화이면서 가족이 함께 성장하는 가족영화"라고 설명하며 "예전에는 자식의 성공이 부모의 성공이라 여겼지만 지금은 아니다. 부모와 자식의 갈등 해소를 다룬 이야기가 아닌 농인 가족이 청인과 교류하며 능력을 발전시키는 영화"라고 밝혔다.

윤종신은 폴라의 아버지가 선거에 출마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했다. 그는 "장애가 있어도 똑같이 설전을 벌인다"며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도 편견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천석 박사는 "농인 부모가 있는 아이가 한 선생님이 자신에게 "힘내"라고 말 하니까 기분 나빴다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이어진 영화 '원더'는 안면기형 장애를 가진 아이 어기와 가족의 이야기로, 같은 소재지만 대조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어기는 외모로 인해 학교에서 상처를 받는다. 어기의 누나는 동생에게 집중된 가족의 관심으로 외로움을 느낀다.

서천석 박사는 "어기의 가족은 완벽한 가정이다. 어기의 아빠는 늘 유머러스한 모습으로 가정의 윤활유 역할을 한다"며 "누나 역시 자신을 희생한다. 어떻게 이런 가족이 있을 수 있는지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고통을 더 심하게 받아들이는 어기를 보며 "고통은 고통 그대로 받아들여야 된다. 고통에 다른 의미를 부여하면 더 힘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어기'의 엔딩이 누구나 예상 가능한 착한 엔딩이라고 말했다. 주성철 편집장은 "엔딩까지 과정이 완벽한 영화"라며 "'원더' 속 성장의 의미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방구석 1열'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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