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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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밤' 김준한, 한지민♥정해인 사랑 막으려다 불붙였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20 06:15 / 기사수정 2019.06.20 01:1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봄밤' 김준한이 정해인과 한지민의 관계를 알고 난 후 이별을 부정했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 17회·18회에서는 권기석(김준한 분)이 이정인(한지민)과 유지호(정해인)의 관계를 알고 분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기석은 이정인과 유지호의 관계를 알았고, "무슨 생각으로? 정인이하고 내 사이가 쉬워 보였냐?"라며 분노했다. 결국 유지호는 "날 우습게 봐서요. 날 대하는 선배의 생각과 태도가 잘못됐다는 걸 느끼게 하고 싶었어요. 무시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했지만 그건 사람을 죽여놓고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는 거랑 다를 게 없어요. 그런 사람을 더 이상 이정인이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고 그래서 일부러 티 냈어요"라며 밝혔다.

권기석은 "결론은 정인이를 계속 마음에 두겠다. 그래라, 그럼. 승부 보자는 뜻으로 착각하지 마. 넌 한 여자의 불행을 자초하는 거고 난 한 여자의 불행을 막으려는 거야. 이해가 되냐?"라며 경고했고, 유지호는 "이해보다는 걱정이 되죠. 누가 더 이정인을 힘들게 만들지 예상이 돼서"라며 여유를 부렸다.

뿐만 아니라 유지호는 "선배에 대한 예의 접을 거였음 나 무시했을 때 그냥 안 넘겼어요. 참았다고 해두죠. 사실 이 자리 이정인 문제로만 나온 거 아니에요. 어쩜 내 얘기가 우선이었을 수도 있어요. 맞아요. 나한테 아이가 있다는 거. 사람들 눈에 어떻게 비치는지 다 알아. 근데 나한테 아이는 세상 무서울 거 없는 자신감이기도 해. 그러니까 다시는 건들지 말아요. 두 번째부터 선배고 뭐고 없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권기석은 유지호와 헤어진 후 곧바로 이정인을 만났다. 권기석은 "우리 사이 변하는 거 전혀 없어. 이 말 하라고 내려오라고 한 거야. 실수할 수 있어"라며 붙잡았다. 이정인은 "나 실수 아니야. 진심이야. 유지호 씨한테"라며 이별을 택했다.

게다가 이정인은 "난 이미 헤어졌어. 정말로 날 위한다면 헤어지자는 말부터 무시하지 말아야지. 이게 무슨 억지야. 오빠도 인정했었지. 안 이랬었다고. 헤어진단 생각 못 했었다고. 아니? 그것도 사실은 날 무시했던 거야. 그 뻔한 속내를 알면서 대충 넘기고 못 이기는 척 맞춰주는 게 사랑인 줄 알았던 나 자신이 한심해서 미칠 지경이야. 그래서 오빠한테 책임 전가 안 하는 거야. 오빠랑 나 똑같았어. 똑같이 자만했어"라며 독설했다.

그날 밤 이정인과 유지호는 통화를 나누며 서로를 걱정했고, 유지호는 "우리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거 같아요. 두 사람 지나온 시간만큼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지 않겠어요? 누가 잘했건 잘못했건 상처잖아. 그만큼 아플 거고"라며 이정인을 배려했다. 이정인은 "어쩜 그런 생각을 해"라며 감격했고, 유지호는 "나도 아파봤으니까. 기억하죠? 천천히 와도 돼. 나 어디 안 가"라며 못 박았다.



또 이정인은 유지호의 퇴근 시간에 맞춰 약국 앞에서 기다렸다. 유지호는 "카페에서 기다린 댔으니까. 왜 여기 있어요?"라며 물었고, 이정인은 "동네에 소문나라고"라며 능청을 떨었다. 두 사람은 카페에 가서 이야기를 나눴고, 유지호는 "걱정 많이 되죠. '나만 믿어라' 그런 뜬구름 같은 약속 못 해. 대신 좋을 때든 힘들 때든 괜찮아. 언제든 오늘처럼 와요"라며 위로했다.

더 나아가 유지호는 "매일매일 달려가고 싶지.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돼라. 그러고 싶은 마음 얼마나 큰데. 함부로 까불다가 이정인 잃어버리면 어떻게 해. 다시는 없을 사람인데"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이정인은 "이러다가 실망하면 어떡하려고. 나에 대해서 다 모르잖아"라며 불안해했다.

유지호는 "더 알 게 있나?"라며 의아해했고, 이정인은 "있지. 사실은 나 큰일 났어요. 내가 지호 씨 사랑한다"라며 고백했다. 유지호는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갔고, 이정인은 유지호를 따라나갔다. 유지호는 눈물을 흘렸고, 이정인은 "지금 운다고?"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특히 이정인과 유지호는 서로를 향한 마음이 점점 커지자 가족들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이정인은 아버지에게 권기석과 헤어졌다는 소식과 함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밝혔다. 유지호 역시 이정인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고, 어머니 고숙희(김정영)와 갈등을 빚었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권기석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이정인, 유지호와 부딪히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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