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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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짠내투어' 한혜진·이용진·규현, 멤버 교체는 신의 한 수 [첫방]

기사입력 2019.06.18 09:50 / 기사수정 2019.06.18 09: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짠내투어'가 새 멤버들의 합류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재미를 선보였다. 

17일 방송된 tvN '더 짠내투어'에서는 게스트 광희와 떠나는 대만 가오슝 투어의 첫째날이 그려졌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 박명수는 새 멤버 한혜진, 이용진, 규현과 첫 만남을 가졌다. 각자 '나혼자산다', '1박2일', '신서유기' 등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멤버들이지만 이들끼리는 초면에 가까울 정도로 친분이 없었다. 어색한 만남 속 최근 새신랑이 된 이용진의 축의금을 줘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로 심각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새로운 멤버들은 모두 여행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용진은 여행한 나라만 35~45개라고 밝혔고, 한혜진은 18살 때부터 사용했던 여러 개의 여권 뭉치들을 꺼내며 놀라움을 안겼다. 규현은 스케줄을 제외하고 평소 혼자 여행을 다니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각자의 여행 스타일을 소개하며 새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첫 여행지는 대만의 부산으로 불리는 가오슝이었다. 첫 날 투어를 맡은 한혜진은 힙과 레트로를 섞은 '힙트로'를 여행의 콘셉트로 잡고 멤버들을 안내했다. 오후 3시 정각에 맞춰 지하철 역의 라이트 쇼를 보고, 대만의 유명한 돼지갈비탕 맛집을 찾았다. 요즘 한국에서 힙하다는 흑설탕 버블티에 이국적인 분위기의 보얼 예술 특구에서 인생샷을 찍었다.

언뜻 보기에는 완벽한 투어였지만 첫 여행인 탓에 허점이 가득했다. 라이트쇼는 생각보다 많이 소박했고, 돼지갈비탕을 먹기에는 35도에 습도 90의 날씨는 버거웠다. 오래 걸은 뒤 먹은 흑설탕 버블티는 맛있었지만 야외의 더위를 이기기는 어려웠다. 

무엇보다 한혜진은 오랜 해외 활동으로 영어에는 능통했지만 돈 계산을 하지 못하는 허당미를 드러내 웃음을 줬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긴 다리로 멤버들을 두고 걸었고, 멤버들의 불만이 나올 때면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제작진은 한혜진에게 '한직진'과 '파파라치 누나'라는 별명을 선물했다. 

첫 방송부터 드러난 멤버들의 케미는 '더 짠내투어'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박명수는 당황한 한헤진을 놀리며 티격태격했고, 이용진은 조곤조곤한 애드리브로 웃음을 줬다. 특히 노란 안경을 쓴 걸 잊고 음식이 노란지 물어 모두를 당황케했다. 설계자인 한혜진을 묵묵히 도와주는 규현의 듬직함은 훈훈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기존 가성비 투어에 더해진 '가심비 투어'(조금 비싸더라도 심리적인 만족을 중시하는 소비)라는 항목도 신선했다. 한혜진은 저렴한 음식에 400원으로 볼 수 있는 전망대로 가성비를 살리고 가심비 투어로 5성급 호텔을 골랐다. 단 미션에 성공해야 가심비 투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조건이 있었다. 과연 멤버들이 럭셔리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졌다. 

한편 '더 짠내투어'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tvN에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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