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0:38
연예

규현 "슈주, 대중과 거리감없는 팀…완전체 컴백 기다려요"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5.29 15:12 / 기사수정 2019.06.03 07:3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슈퍼주니어는 팬, 대중과 거리감이 많이 없는 팀이라는게 큰 장점이죠."

규현은 지난달 7일 전역 후 신곡 '애월리'를 20일에 발표하는 것은 물론 JTBC '아는 형님'에 tvN '더 짠내투어' 합류 등 소집해제 후 의욕적 활동에 돌입했다. 

규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퇴근 후에는 지인들의 공연을 보며 모니터링하기도 했고, 퇴근 후에 피아노와 보컬, 일본어 수업도 받았다. JLPT N3급에 응시해 합격하는 기쁨도 누렸다.

규현의 귀환으로 슈퍼주니어는 기나긴 군 공백기를 마무리했다. 막내 규현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면서 덕분에 관객의 눈으로 슈퍼주니어를 바라보는 기회도 얻었다. 규현은 "우리 멤버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이때밖에 없다보니 즐겁게 봤다. 멤버들이 유쾌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멤버들 나 없이도 유쾌하고 즐겁게 이끌어가더라. 좋게 봤다"면서도 얼른 무대로 달려라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그는 유닛 콘서트, 팬미팅까지 거의 다 출석했다. 

슈퍼주니어는 대규모 인원수에 발맞춰 유닛, 솔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 시킨 팀이자 개개인의 인지도가 높은 팀이다. 규현은 "사실 다사다난했던 그룹이다. 활동도 오래하고 예능적으로 오래 많이 하다보니 구설수도 많이 오르고 악동같은 이미지가 좀 있어서 어떻게 보면 속상할 때도 있긴 하다"고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활발한 방송활동 덕분에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장점이라고 본다. 규현은 "인원수가 많으니까 공백없이 슈퍼주니어 이름으로 쭉 할 수 있었다. 팬들도 더 유지할 수 있었고, 다른 멤버들을 보면서 팬들이 기다리는 힘도 됐던 것 같다"며 "팬들이 고무신을 거꾸로 안신고 끝까지 기다려줬다"고 밝혔다. 그는 "곧은 아니지만 나올 슈주 앨범에 힘을 많이 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규현은 "멤버들이 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더라"며 "멤버들끼리의 단체 채팅방이 있는데 멤버들이 많이 기다려줬다. 응원도 많이 해줘서 그 기간동안 힘이 됐다"고 밝혔다. 한 소속사에 이렇게 꾸준히 모든 멤버들이 남아 군복무를 마친 것도 이례적이다. 

이어 "멤버들끼리 진짜 많이 싸운다. 서로에게 불만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하고 푼다. '꽁'한게 없다"며 "그런게 생겨도 워낙 오래 봐오던 사이라 그러려니 하는 것도 많이 생겼다.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며 오랜 시간 함께 호흡을 맞추며 생긴 서로를 향한 신뢰와 배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05'로 데뷔한지 어느덧 15년차다. 그는 거듭 "참 다행"이라며 덧붙였다. 

규현은 "멤버들이 재능도 많고 끼도 많다"며 "슈주 내에서 나는 '똘끼' 하위권이다. 멤버들이 너무 특출나서 나는 거의 5년정도는 대중들이 이름도 몰랐다고 생각한다"며 솔직하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멤버들은 스케쥴 가고 나는 혼자 있는 경우도 많았다. 그때 어떤 예능이 들어오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을 했고, 처음 개인 스케쥴로 들어온 뮤지컬부터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불후의 명곡', '라디오스타'에 우연찮게 들어가고 그 이후로 감사한 일이 많았다. 솔로 앨범도 감사히 잘됐다"며 "나는 교통사고로 한 번 죽다 살아나기도 했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관적으로 표현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는 긍정적이다. 다 열심히 하려고 하고 회사에서 뭐시키면 거의 거절안하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예능에서 김희철과 함께 '투톱' 아니냐는 말이 나오자 "김희철 원톱이다. 김희철 원톱"이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 규현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쉼없이 성장하는 것도 지켜봤다. 그는 일취월장한 멤버를 꼽아달라는 말에 "누구하나 지목하면 삐진다"며 곤란해했다. 그러면서도 "예성이 아닌가 싶다. 1년 중 저녁을 5번 이하로 먹는다더라. 폭풍다이어트를 해서 얼굴이 소멸직전이다. 개인 스타일링도 잘해서 너무 잘생겨졌다"며 실력은 물론 비주얼까지 완성형으로 갖추게 된 예성을 언급했다. 

이어 "김희철이 초반에는 개인주의의 끝을 달렸다. 지금은 친하다. 둘 다 교통사고도 났고 예능도 많이 나가고, 내가 복무하는 동안 나를 엄청 많이 챙겨줬다"며 슈퍼주니어 내 83년생 맏형라인 중 한 명인 김희철도 이야기했다. 그는 "활동 13년동안 김희철을 본 것보다 2,3배는 더 봤었다"며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도중 김희철이 자신을 각별히 대해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인터뷰 당일도 그는 김희철과 만났다. 규현은 "10년 전 생각하면 말도 못걸었다"며 "너무나도 어른스러워지고 의지할 수 있는 형이 됐다. 진짜 잘 사준다"고 강조했다. 

'아이돌 대선배'가 된 슈퍼주니어의 입장에서 수많은 후배 아이돌들은 경쟁보다는 '흐뭇함'의 대상이다. 규현은 "'이렇게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구나'하고 바라보게 된다"며 "1세대 한류선배들을 거쳐 지금이 절정이 아닐까 싶다. 국위선양하는 후배들이 많아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밝혔다. 

또 "응원하게 된다. 예전에는 1등하려고 아둥바둥 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우리 음악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보답하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한다는 느낌"이라며 보다 성숙해졌음을 밝혔다. 그는 "레이블SJ에서 우리가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고 있고 우리도 노력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규현은 오는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하는 '더 짠내투어'로 박명수, 한혜진, 이용진 등과 호흡을 맞춘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레이블SJ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