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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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과 이혼' 박해미, 25년만 결혼생활 마침표→누리꾼 이례적인 응원[종합]

기사입력 2019.05.14 15:50 / 기사수정 2019.05.14 14: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박해미가 뮤지컬 연출가 황민과 25년의 결혼 생활을 끝내고 합의이혼했다. 

14일 박해미의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에 따르면 박해미와 황민은 지난 10일 이혼했다. 두 사람은 원만하게 협의 이혼했으며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일체 밝히지 않기로 했다. 

황민은 지난해 8월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중 갓길에 정차된 25톤 화물차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2명이 숨지고, 황민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4%였으며 시속은 167Km에 달했다. 

이후 구속된 황민은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가족들의 설득에 의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 역시 1심의 양형이 낮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6년을 구형한 바 있다. 

박해미가 이끌던 뮤지컬 단원들이 남편의 음주사고로 겪은 참혹한 사건. 그러나 사고 직후 황민은  "음주운전을 했고 내가 다 잘못했다. 아까운 생명 잃게 돼 유가족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아내 박해미에 "사고 이후로 집에 오지 못하게 했다. 기쁠 때만 가족이라면 저는 이 사건 이후로부터는 가족이 없는 것 같다"며 섭섭함을 토로해 비난을 받았다.

사고 이후 박해미는 황민의 강력한 처벌을 주장하며 사망한 단원들에 애도를 표했다. 이어 자신에게 서운함을 드러내는 황민에게는 "애 같다. 모든 걸 저한테 해결해달라고 인생을 산 사람 같다"고 공개적으로 질타하기도 했다. 또한 "남편의 블랙박스 영상을 하는 모습을 봤다. 칼치기를 하는 걸 보고 분노했다. 감싸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잠정 하차했던 뮤지컬 제작진의 설득에 무대에 복귀한 뒤 황민과는 단절된, 일상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유가족들은 황민과 별개로 박해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전한 상황이다.

따라서 두 사람의 이혼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반응이다. 대중들 또한 박해미의 결정에 "부부 속사정은 모르지만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사생활인데 세부사항까지 공개할 건 없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두 분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나봅니다", "편들어줄게 따로있죠. 황민 씨는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길 바랍니다"라며 안타까움과 함께 박해미의 결정에 응원과 지지를 보내고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TV CHOSU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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