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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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아우르고 싶어"...'뮤직쇼' 잔나비의 귀호강 라이브 [종합]

기사입력 2019.05.09 15:43 / 기사수정 2019.05.09 15:5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뮤직쇼' 잔나비가 솔직한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9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는 그룹 잔나비(최정훈, 김도형, 유영현, 장경준, 윤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최정훈은 잔나비가 최종적으로 결성하게된 과정을 설명했다. 최정훈은 "원래는 3명이었다. 나름대로 역사가 복잡하다. 처음 경준이하고 저하고 밴드로 시작했고, 고등학교 때 도형이를 만나 셋이 됐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22세때 잔나비 결성할 때는 경준이 없이 영현이가 있었고, 2년 뒤에 경준이가 다시 합류했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슈퍼스타K5'에 출연했을 때 윤종신 씨에게 혹평을 받았다"고 언급했고, 이에 최정훈은 "그 때 혹평을 받았을 때는 밴드 입장에서 좋은 기분은 아니었다.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 그런데 지금에서야 그 때의 저희들의 모습을 보니까 (윤종신이)그런 말씀을 하셨던 것이 당연했던 것 같다. 그런 말이 안 나올 수가 없었을 것"이라며 당시에 부족했던 실력을 인정했다. 

이날 청취자들도 잔나비의 등장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특히 한 청취자는 "딸이랑 같이 좋아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잔나비 최정훈은 "음악 색깔때문인지 몰라도 부모님과 자녀분들이 같이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좋다"고 웃었다. 

이어 "세대를 아우르고 싶다는 생각은 했다. 그런데 저희들 자체가 옛날 음악을 좋아한다. 80년대 산울림의 음악과 같은 느낌을 생각했다. 레트로보다는 클래식으로 불리고 싶다. 비슷한 의미지만 느낌이 좀 다르다. 밴드 음악에서 6~70년대 음악은 레트로가 아니라 클래식이지 않나. 클래식 느낌을 지향하고 싶은데 레트로도 좋다"고 말했다. 

그리고 잔나비는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라는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이들의 라이브 후 문희준은 "아름답다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올랐다. 정말 아름다웠다"고 감탄했다. 한 청취자는 "라이브 맛집"이라는 표현을 했고, 잔나비는 "이런 수식어 정말 좋다"며 기분좋아 했다. 

또 이날 잔나비 최정훈은 청취자들이 듣고싶어하는 노래들을 한소절씩 불러줬다. 최정훈은 '그것만이 내 세상' '세월이 가면' '이등병의 편지' '캔디' 등을 자신만의 색깔로 불러 눈길을 끌었다. 

또 한 청취자는 잔나비가 TV에 나오거나 기사로 뜨면 어떤 기분인지 궁금해했고, 최정훈은 "무서울 때도 있다. 제 모습인데도 혹시 실수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다른 멤버들 역시 "아직은 어색하다. 똑바로 TV를 못 보겠다. 부끄럽기도 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잔나비는 'SHE'도 라이브로 들려줬다. 최정훈은 "다음 음악에 대한 고민이 많다. 다음 앨범은 어떤 방향으로 틀어야할지 고민 중이다. 점차적인 변화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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