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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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문소리, 박형식 칭찬 "비현실적 청년→캐릭터 녹아들어"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4.08 13:50 / 기사수정 2019.04.08 13: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문소리가 '배심원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형식을 칭찬했다.

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배심원들'(감독 홍승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승완 감독과 배우 문소리, 박형식, 백수장, 윤경호, 조한철, 김홍파, 조수향이 참석했다.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문소리가 법과 원칙에 따라 판결하는 강한 신념을 지닌 판사 김준겸 역을, 박형식이 포기를 모르는 청년 창업가 8번 배심원 권남우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날 문소리는 박형식을 향해 "너무나 맑고 화사하고 그림같이 아름다운 청년이 오기에 '저 사람이 8번 배심원이냐'고 물었던 기억이 난다. 여럿이 나오는 영화인데 그 속에서 너무 튀지 않을까 싶었다. 만화에서 나온 것처럼 비현실적이지 않나"라며 웃었다.

이어 "그런데 첫 촬영, 두 번째 촬영을 하면서 고생을 좀 하고 나니까, 제게도 '누나'라고 부르면서 다가오더라. 그 순간 권남우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또 "그렇게 될 수 있었던 데는 다른 배심원들의 역할도 컸던 것 같다. 박형식 씨를 이끌어가는 팀워크가 있었다. (박)형식 씨에게도, 첫 영화인데 이런 팀원들으 만났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면 복 받은 것이라고 그렇게 얘기했었다"고 덧붙였다.

박형식도 "선배님들과 함께 했던 것이 좋은 경험이었고, '배심원들'로 많이 배울 수 있던 기회였던 것 같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배심원들'은 5월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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