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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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민남편' 권오중 갱년기 파티, 울다 웃다 공감 100% [종합]

기사입력 2019.02.24 19:45 / 기사수정 2019.02.27 12:3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권오중이 멤버들이 준비한 갱년기 파티에 감동했다.

24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권오중이 심리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오열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권오중이 갱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파티를 준비했다. 멤버들은 파티장에 입장할 때부터 권오중의 과거 사진과 레드카펫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권오중의 이력을 되돌아보며 장점을 찾아내 칭찬했고, 심리극 전문가와 함께 심리극을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심리극 전문가는 '이중자아 기법'을 권유했고, 차인표는 권오중을 위로하는 마음을 대변했다.



심리극 전문가는 권오중에게 "가장은 자기 행동과 생각에 책임감을 가지고 가야지. 우울함이 있어도 절대 내색하면 안되는 거야. 넌 가장이잖아. 가족을 위해서만 생각해야 돼"라며 강조했다. 차인표는 "나도 네 마음이야. 나는 너를 지난 48년간 쭉 봐왔는데 잘 하고 있어"라며 위로했고, 결국 권오중은 눈물을 흘렸다.

차인표는 "10년, 20년 후에 (아들) 혁준이가 어떻게 살까 걱정하느라고 앞이 안 보이고 그러지 않냐.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지금 하루하루를 너무 잘 해내고 있다. 그날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 사랑하고 그렇게 살아왔다. 난 네가 최고의 아빠이자 최고의 남편이자 최고의 배우라고 생각한다"라며 응원했다.

이에 권오중은 "많은 주변 사람들이 용기를 준다. 저의 상황에 대해 힘내라고 용기를 주는데 사실 당사자가 아니면 모른다. 당사자들만 알 수 있는 아픔이 있다"라며 고백했다. 

김용만 역시 희망이 되어 심리극에 참여했고, "난 네 마음속에 항상 있었는데 너는 내가 없는 것처럼 행동해서 서운했어. 난 구체적인 희망이야. 너 너무 잘해. 내가 알고 있는 오중이는 굉장히 밝은 아이야. 긍정적인 아이야. 주변 상황, 힘든 일들 때문에 타협을 보려고 하는 것 같아"라며 걱정했다.

권오중은 "희망아. 난 우리 애가 나을 줄 알았다. 우리 애가 가끔씩 자기 언제 낫냐고 물어봐. 너 뭐라고 이야기 할 거냐"라며 오열했고, 김용만은 "이런 이야기하면 네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나아지지 않는다고 희망이 없는 게 아니야"라며 격려했다.



또 심리극 전문가는 "잘 놀아야 될 것 같다. 이런 프로 너무 좋다. 상담도 한계가 있고 나를 위해서 정말 잘 놀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더라"라며 당부했고, 김용만은 "다른 프로그램을 할 때하고 조금 다르다. 우리 삶과 연결이 되는 것 같다. 나는 '궁민남편'이 굉장히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네가 '궁민남편'을 통해 달라지는 게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공감했다.

이후 권오중은 두더지 게임을 통해 '눈물'이 된 김용만을 뿅망치로 때렸고, "그만 나와라. 오늘은 안 울려고 했는데 자주 나왔다"라며 진심을 내비쳤다.

그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선물과 함께 권오중 아내의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권오중 아내는 "제2의 사춘기를 맞은 자기를 위해 영상 편지를 보낸다. 그 당시 어려웠던 결혼을 누나인 나와 해줘서 감사하고, 특별한 우리 가정을 함께 잘 지켜가고 잘 양육해준 자기에게 너무 감사하다. 나 혼자였으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상남자였던 자기도 사랑했지만 지금의 자기가 더 좋다. 나날이 너그러워지고 관대해지는 자기를 더 사랑한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권오중은 "집사람이 먼저 갱년기가 왔다. 짜증을 내기에 '혼자 못 이겨내나' 싶었다. 갱년기라는 게 자기와 상관없이 오더라. 가족, 주변에 좋으신 분들이 같이 해주지 않으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보다 행복한 갱년기를 보내는 것 같아서 감사하고 기쁘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멤버들은 권오중에게 쿵후를 배웠다. 권오중은 무술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멤버들은 칭찬을 쏟아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차인표는 시청자들을 위해 권오중이 갱년기를 격파하는 장면을 찍자고 제안했다. 권오중은 눈물, 슬픔 등 갱년기 증상들로 인해 생기는 감정을 차례대로 격파한 후 "갱년기 비켜"라며 소리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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