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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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P 지키겠다" 했지만…7년 만 해체 '아쉬운 굿바이'[엑's PICK]

기사입력 2019.02.18 18:45 / 기사수정 2019.02.18 19:0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그룹 B.A.P가 팬들의 아쉬움 속 해체했다. 

19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는 "힘찬, 대현, 영재, 종업과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알렸다.

B.A.P(방용국·힘찬·대현·영재·종업·젤로)는 2012년 싱글 앨범 '워리어(WARRIOR)'로 데뷔했다. 독특한 세계관을 비롯해 강렬한 음악과 군무로 주목받으며 빠르게 기대주로 성장했다. 'Warrior'를 비롯한 다수의 곡이 사랑을 받았고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14년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로 전속계약 무효확인 소송(2014.11.27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등 법적 분쟁이 일면서 1년 가량 활동을 쉬었다.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이후 갈등을 봉합하고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7월에는 6인조로 단독 콘서트도 열었다.

리더 방용국이 먼저 8월 전속계약이 만료돼 5인 체제가 됐다. 멤버 힘찬은 강제추행으로 조사를 받는 등 논란이 일었다. 그럼에도 일본에서의 팬미팅, 베스트 앨범 발매, 북미와 유럽 투어를 하는 등 꾸준히 활동했다. 하지만 12월에 젤로가 팀을 떠났고 이후 멤버 모두 전속계약이 만료돼 팀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멤버 대현은 2017년 11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멈추지 않고 정상에 가봐야겠다는 마음이다. 기준을 높게 잡고 끊임없이 노력하려 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B.A.P를 지킬 것"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B.A.P로 계속 가겠다"는 바람과 달리, 아이돌 그룹의 마의 7년을 넘기지는 못했다. 전속계약 종료 발표 2일 전인 지난 16일에는 SNS에 "너무 힘들고 괴로웠지만 그만큼 쉬웠던, 모든 걸 비우고 나서야 제자리로 돌아가는, 그리고"라는 글을 적기도 했다. 멤버들이 공식적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돼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개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본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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