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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믿기지 않아"…故김주혁 향한 그리움, 시상식→'1박2일' 함께했다

기사입력 2018.10.30 11:30 / 기사수정 2018.10.30 12:3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주혁이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세상을 떠난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난 2017년 10월 30일, 김주혁은 타고가던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그리고 오늘(30일) 故김주혁의 사망 1주기를 맞았다.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고 김주혁은 20년 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면서 명품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은 더욱 충격을 안겼다. 김주혁은 여러 작품을 통해 때로는 부드러운 남자로, 때로는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대중에게 늘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1주기를 맞이한 지금까지도 여전히 김주혁을 향한 그리움은 계속됐다. 각종 시상식은 물론 생전 그가 출연했던 KBS 2TV '1박2일'까지 기억했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김주혁은 영화 '독전'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독전'에서 그는 중국 마약 시장의 거물 하림 역을 연기하면서 광기 어린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호평을 받았다.

남우조연상의 수상자로 김주혁의 이름이 호명되자, 나무엑터스의 김석준 상무가 대리수상을 했다. 김 상무는 "다음주면 벌써 (김주혁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된다. 평소 배려가 많았던 친구라 같이 했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했을 것 같다. 이 상은 잘 전하도록 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특별상까지 수상한 김주혁. 대종상 측 역시 "영원히 배우 김주혁 님을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MC 신현준 역시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27일 제2회 '더 서울 어워즈' 시상식에서도 그를 떠올릴 수 있었다. 영화부문 조연상을 시상하기 위해 올라온 이정현은 김주혁을 언급하며 "함께할 수 없어 슬프지만, 더 서울 어워즈는 김주혁 씨와 영원히 함께 하겠다"라고 그를 기렸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역시 故김주혁 1주기 특집을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1박2일 멤버들은 김주혁과 추억이 가득한 방에 들어선 순간부터 울컥했다. 이 방송을 통해 '구탱이 형'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주혁이었기에, 그를 향한 멤버들의 그리움 역시 남달랐을 것이다.

김주혁과 함께했던 2년을 돌아보면서 멤버들은 그와 함께했던 사진 앞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들에게도 김주혁은 여전히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 멤버들은 1주기를 맞아 산소를 찾아 "이멤버 리멤버 포에버"를 외치며, 영원한 멤버 김주혁을 추억했다.

이처럼 시상식은 물론 함께했던 방송에서까지 그를 떠나보낸 슬픔을 함께 나눴다. 이렇게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것은 故 김주혁이 그만큼 많은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다는 증거일 것. 1주년을 맞이한 오늘(30일)까지 대중 역시 그를 추억하고 함께 그리워하고 있다.

한편 故 김주혁이 생전에 몸담았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가까운 지인과 동료 등을 초대해 비공개로 그의 1주기 추모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TV조선, SBS, KBS 2TV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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