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0.25 06:50 / 기사수정 2018.10.24 17:59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이게 나라냐"
25일 개봉한 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은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닌 '야귀(夜鬼)'가 창궐한 세상,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 분)과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절대악 김자준(장동건)의 혈투를 그린 액션블록버스터.
제대로 나라를 보살피지 못한채 휘둘리는 이조(김의성)로 인해 점점 조선은 기울어가고 이상적인 나라를 만들고자 한 김자준은 점점 그 열정이 야망으로 바뀌고 탐욕으로 번져간다.
청으로 떠났던 이청은 형 이영(김태우)의 부름으로 조선으로 돌아온다.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은 전혀 없는 그는 오로지 즐거움을 추구할 뿐이다. 그러나 우연히 목격한 야귀떼와 혈투를 벌인 이청은 점점 심각성을 깨닫고 자신도 모르게 민중들과 함께 야귀떼를 소탕하고 있다.
나라에 관심조차 없던 이청이 왜 그리도 영웅 버금가는 인물로 거듭나게 된 걸까. 형 이영의 부탁도 직접 느낀 야귀의 심각성도 모두 작용했겠으나 조선을 지키기 위해 목숨도 내놓고 싸우는 민중들을 보면서 서서히 바뀌어 간 것.
한편 김자준은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도 불안감에 휩싸인다. 야귀떼조차 수단으로 볼 뿐이다.
결국 야귀의 출몰은 단순히 한 개인의 생존을 떠나 집단, 나아가 나라 전체를 뒤흔들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바라는 이상적인 국가와 지도자도 다시금 떠올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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