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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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현장] "역시 팬조련 일인자" 태연, 콘서트서 빛난 역대급 팬서비스

기사입력 2018.10.21 22:2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태연이 '팬조련의 일인자'다운 모습으로 콘서트를 찾아온 팬들을 조련했다.

태연은 21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자신의 세 번째 단독 콘서트 ''s TAEYEON CONCERT'를 개최했다. 전날 개최된 콘서트에 이어 이날 콘서트에도 만 명의 팬이 객석을 가득 채워 태연을 응원했다.

평소 '팬조련의 일인자'로 불리는 태연은 이날 공연에서도 자신의 조련 스킬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태연은 신곡 '히어 아이 엠', '아이 갓 러브'를 비롯해 '파이어', '러브 유 라이크 크레이지'로 포문을 연 뒤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태연은 "반말로 해도 되지?"라며 팬들과 거리감을 확 좁힌 뒤 다시 "농담이고 겸손하게 하겠습니다"라며 팬들과의 밀당을 시도했다. 이어 "오늘 와주신 팬들 모두 환영한다. 오랜만에 공연장에서 팬분들을 만나 흥분되고 기분이 좋다"고 단독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콘서트만의 특별한 장치가 소개됐다. 이번 콘서트는 무대와 객석 곳곳에 발향 장치가 설치돼 팬들의 후각까지 만족시키는 공연이 꾸려졌다. 특히 태연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조향사와 함께 직접 향을 제조했다고 밝히며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냈다.

태연은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갈 때 아쉬운데 향기로라도 기억할 수 있는 공연이 되면 좋겠다.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을 만들고 싶다"고 특별한 무대를 꾸민 이유를 밝혔다.

팬들도 태연의 정성에 감동한 듯 어느 때보다 뜨거운 응원으로 화답했다. 무대를 이어가던 태연에게 작은 사고가 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신곡 '두 유 러브 미'를 부르기 위해 무대로 올라가던 태연은 구조물에 살짝 머리를 부딪쳤다. 하지만 태연은 당황하지 않고 다시 무대를 시작하며 노련함을 보였다.

또 격렬한 춤을 추는 과정에서 마이크에 앞니를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태연은 "마이크에 앞니를 부딪쳐서 너무 아프다"고 말해 팬들을 철렁하게 만들었지만 이내 "곧 빠질 예정이다. 빠지면 새로 하나 하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팬들의 걱정을 덜어냈다.

이어 "여러분이 신나게 뛰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어제보다 신나게 놀 생각에 '모두 일어나세요'라고 외치려 했는데 이미 일어나 있었다"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불러일으켰다.


이날 공연에서 또 한 가지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객석에서 팬들의 팬라이트(응원봉)로 꾸민 무대효과였다. 사전에 등록한 공식 팬라이트는 좌석에 맞춰 다양한 색상 변화와 점멸 효과로 시각을 사로잡게 만드는 무대를 만들었다.

태연 역시 "소녀시대 공식 응원봉이 나와 이번에 처음으로 해보는 것이다. SM일 잘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번이 처음이라 잘 안되는 부분도 있던것 같다. 다음에는 더 예쁘게 만들겠다"며 자연스럽게 다음 공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태연은 발라드와 댄스, 모든 장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연을 마무리했고 팬들은 "김태연"을 연호하며 앙코르 무대를 요구했다. 다시 무대에 나선 태연은 '타임 랩스' 무대를 마친 뒤 객석에 있는 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마지막 앵콜곡은 팬조련 영상으로도 유명한 'I'였다. 2시간가량의 공연 동안 태연에게 더 빠져버린 팬들은 도입부부터 노래를 열창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에 태연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2시간 30분 동안 24곡의 무대를 완벽하게 보여준 태연은 적극적인 팬조련으로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태연은 11월 17일 홍콩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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