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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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의 새 주장, 안토니오 로페즈

기사입력 2009.07.17 10:23 / 기사수정 2009.07.17 10:23

유형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유형섭기자]
  레알 마드리드 못지않게 선수의 교체가 활발한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09/10 시즌의 새로운 주장은 레프트백 안토니오 로페즈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만 27세가 되는 안토니오 로페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스 시스템을 거친 선수로 2006 독일 월드컵에선 스페인 국가대표로 참가한 경험도 있다.  안토니오 로페즈는 08/09시즌 부상에 이은 컨디션 난조로 페르니아에게 주전자리를 빼앗겼었지만 경쟁자인 페르니아가 교통사고로 인해 결장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지속적인 출장이 보장된 상황이다.

08/09시즌 주장이었던 막시 로드리게스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팀의 핵심선수로 막시를 꼽으며 줄곧 주장을 맡아왔으나 08/09시즌 도중에 부임한 아벨 레시노 감독의 중용을 받지 못하였고, 이번 시즌 주장완장의 박탈과 함께 팀을 떠나야할 위기에 처해있다.  그러나 막시 로드리게스는 스페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주장 완장을 찼던 2시즌 간 좋은 경험이었다고 평하며 안토니오 로페즈는 좋은 주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토니오 로페즈의 뒤를 이을 부주장으로는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시망 사브로사와 우루과이 국가대표이자 08/09시즌 피치치의 칭호를 얻은 디에고 포를란이 임명되었다.  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이 시망과 포를란에게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면으로, 특히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팀으로 이적 루머가 나도는 디에고 포를란에게 부주장의 권한을 주며 꼭 구단에 머물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새 주장 안토니오 로페즈 (C)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유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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