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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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단순 로코 NO"…'백일의 낭군님' 빠른 전개·몰입감 통했다

기사입력 2018.09.11 08:30 / 기사수정 2018.09.11 03:05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백일의 낭군님'이 아역부터 성인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첫회부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10일 첫방송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는 어린시절 운명처럼 만난 능선군의 아들 율(정지훈 분)과 윤부준의 여식 이서(허정은)가 훗날 달라진 인생으로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시절 두 사람은 서로에게 반했다. 특히 율은 이서에게 "너와 혼인을 하겠다"라며 약속했다. 하지만 능선군의 욕심으로 갑작스레 죽음을 맞게된 윤부준 때문에 이서 역시 홍심(남지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다.

16년의 시간이 흐른 후, 율은 왕세자(도경수)가 되지만 그 사이에 일어난 어머니의 죽음 등으로 세상에 불만 가득한 까칠한 왕세자로 거듭났다. 그는 한치의 잘못도 용납하지 못했고 "나만 불편한가"라는 말을 반복했다. 원녀가 된 홍심은 마을에서 핍박을 받아도 굴하지 않고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후 율이 자신의 몸이 악화되는 것에 음모론을 제기하며 잠행을 떠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홍심으로 살아가는 이서와 재회하게 됐다. 두 사람이 만나면서 시작될 본격적인 로맨스가 예고된 상황. 또 율이 기억을 잃게되며 전혀 다른 환경, 성격의 원득이로 살아가면서 펼쳐질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도경수와 남지현의 백일 혼일담으로만 알려졌던 '백일의 낭군님'은 로맨스 코미디 뿐 아니라 정치 권력들의 다툼 속 비극, 왕세자의 아픔 등을 모두 담아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또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넘어가도 이어지는 열연 등 빠른 전개로도 호평을 받았다.

'백일의 낭군님'은 묵직한 열연 속에서도 중간 중간 환기할 수 있는 위트있는 장면들로는 소소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특히 첫 사극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인 도경수와 사극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남지현의 만남은 기대감을 쌓기에 충분했다. 이외에도 조한철, 조성하 등 믿고 보는 조연들의 열연도 극의 가치를 높였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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