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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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수면·섭식장애"…'시간' 김정현, 태도논란→연기 호평→하차

기사입력 2018.08.26 17:28 / 기사수정 2018.08.26 18:1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시간' 김정현이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작품에서 하차한다. 태도논란을 연기 호평으로 이겨냈던 김정현의 하차에 많은 누리꾼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26일 MBC 수목드라마 '시간' 측은 "'시간'에서 시한부 인생을 사는 재벌 2세 역을 맡아 열연중인 배우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하차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정현 소속사 측의 말을 빌어 "김정현의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고, 제작진도 배우의 의지를 최대한 수용하여, 스케쥴 조정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작품을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의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김정현이 그간 수면장애, 섭식장애 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따르면 여기서 수면장애란 건강한 수면을 취하지 못 하는 상태를 말하며, 섭식 장애란 먹는 양을 극도로 제한하거나 또는 폭식을 한 뒤 일부러 구토를 하거나 하제(설사가 나게 하는 약)를 오용하기도 하는 등의 이상증상을 의미한다.

수면과 섭식장애는 강도가 심해질수록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하기에 김정현의 담당의는 김정현에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고 진단한 것으로 보인다.

'시간'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김정현의 후임 캐스팅은 없다"고 밝혔다. 김정현이 맡은 천수호 역을 대신해서 투입되는 배우가 없다는 것.


김정현은 지난달 진행된 '시간' 제작발표회에서 태도 논란을 겪었다. 취재진 앞에서 처음으로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지 않은 듯한 표정과 상대역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는 듯한 제스처로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았던 것.

캐릭터에 깊이 몰입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공적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비판은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작품이 시작되자 캐릭터 천수호 그 자체를 표현해낸 김정현은 드라마 몰입도를 높이며 호평을 받았다. 제작발표회의 태도논란을 거둬들일 만큼의 열연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초반 제작발표회의 논란을 뒤로하고 배우들의 열연과 스토리로 마니아 층을 형성했던 '시간'은 주연배우 김정현이 건강상의 이유로 결국 작품 중후반부에 하차하며 마무리를 지었다.

누구보다 작품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을 김정현이었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일 터. 쾌유를 비는 누리꾼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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