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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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사솔, 아쉬은 은메달…김자인 銅

기사입력 2018.08.26 15:0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사솔이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사솔은 26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사이산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종목에서 2위를 기록했다. 함께 출전한 김자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1위 노구치 사리요와 총점 12점으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세부 종목에서 앞선 노구치가 사솔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종목은 스피드, 리드, 볼더링 3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스피드는 15m의 인공 암벽을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 리드는 주어진 시간 내에 15m 암벽을 얼마나 더 높이 올라가느냐를 겨룬다. 볼더링은 주어진 시간 내에 얼마냐 많은 과제를 해결하느냐를 따진다. 선수들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순으로 경기한 후 3종목 순위를 곱해, 숫자가 적은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첫 종목인 스피드 종목에서 사솔은 1위를 차지했다. 카자흐스탄의 아셀 마르레노바를 0.01초 차로 제치는 짜릿한 승부였다. 스피드가 주종목이 아닌 김자인은 5위를 기록했다.

볼더링에서는 일본의 도전이 거셌다. 일본의 노구치가 4개의 존에서 모두 정상 등정에 성공하며 1위로 올랐다. 나란히 2개를 등정한 김자인과 사솔은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리드 종목에서 한국과 일본의 대결이 벌어졌다. 지난 10년간 리드 종목에서 세계 정상을 지킨 김자인은 이번에도 1위를 기록하며 총점 15점(스피드 5위, 볼더링 3위, 리드 1위)으로 경기를 마쳤다. 5 번째로 등정한 노구치는 40번째 홀드에서 멈추며 총점 12점(스피드 6위, 볼더링 1위, 리드 2위)으로 경기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등정을 시작한 사솔은 3위를 기록하며 총점 12점(스피드 1위, 볼더링 4위, 리드 3위)으로 대회를 종료했다.

노구치와 사솔 모두 12점으로 점수가 같았지만 2개 종목에서 사솔에 앞선 노구치가 결국 금메달을 획득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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