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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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박해일 "분신시도 노인 구출신 직접 불 꺼…이후 촬영 수월" (인터뷰)

기사입력 2018.08.22 11:20 / 기사수정 2018.08.22 11: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해일이 '상류사회' 속 분신을 시도하는 노인을 구하는 장면을 언급했다.

박해일은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상류사회'(감독 변혁)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해일은 극 중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하는 노인을 구하는 장면을 촬영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 장면이 거의 첫 촬영이었다. 시작을 좀 세게 간 편이다. 저라는 배우가 나오는 분량을 (처음부터) 세게 갈 것이냐, 차근차근 가벼움부터 시작할 것이냐 얘기를 나눴는데 여의도 한복판에서, 좀 센 장면부터 시작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제 연기를 하는 배우 분이 몸에 불을 붙일 수는 없기 때문에, 전문가 분께서 몸에 불을 붙였고 (영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영화적인 기술도 활용했다"며 "불을 끄는 것은 실제로 제가 했다. 주변 환경이 제 감정을 리얼하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주더라. 불을 끄는 사람도 위험하지만, 끄는 사람은 (위험하면) 피하면 되는데 불이 몸에 붙어있는 사람은 아무리 안전장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험성이 있지 않나. 그래서 첫 촬영이 더 긴장되는 부분도 있었다. 큰 것을 하나 넘고, 다음 단계로 가는 느낌이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제가 실수를 하면 다시 촬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니, 집중을 안할 수가 없었다"고 전한 박해일은 "다친 것 없이 한 번에 안전하게 잘 끝났다. 장태준에게도 이 사건의 계기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이 장면을 연기하고 나서 이후에는 좀 더 수월한 지점이 있었다"고 말을 이었다.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박해일은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 역을 연기한다. 8월 29일 개봉.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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