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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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어서와2' 네팔 어노즈 가족, 순수함 가득했다

기사입력 2018.08.03 07:20 / 기사수정 2018.08.03 09:2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네팔에서 온 어노즈 가족이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이 보여준 여행은 어쩐지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들게 했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네팔에서 온 수잔 샤키야가 사촌 형 어노즈와 그의 가족들이 공개됐다. 수잔 샤키야는 한국 생활 8년째로,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수잔은 "사촌 형과 친하다"며 "친구이자 형이다. 그래서 사촌 형 가족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곧바로 어노즈 가족이 공개됐다. 수잔은 어노즈에 대해 "자식들에게 엄격하다. 그런데 눈물도 많다"며 "성격은 쿨하다고 써달라고 하더라. 우리 형 특이하다"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어노즈는 네팔에서 약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알렸고, 이어 아내 리나와 첫째 딸 엘리자, 막내아들 숴염도 각각 자신을 소개했다.



어노즈와 가족들은 한국 여행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한국에 도착했다. 어노즈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하지만 버스터미널을 찾는 데부터 어려움이 따랐다. 수잔이 알려준 바와 달리, 어노즈 가족이 도착한 제2여객터미널은 지하 2층에 버스터미널이 있었다. 한참을 헤맨 어노즈는 도움을 구해 위치를 찾았다.

버스표를 끊을 때도 당황했다. 어노즈가 향하고자 한 곳은 '잠실'이었다. 그러나 어노즈가 무인 기계에서 '잠실'을 검색하자, 모두 6개의 관련 검색 결과가 나왔다. 어노즈는 다행히도 잠실역으로 향하는 버스표를 끊었다. 다만 버스를 찾는데 다소 헤매며 웃음을 안겼다.

문제는 계속됐다. 공항버스를 타고 잠실역으로 향하던 가족은 잠실역이 아닌 잠실새내역에서 내리게 됐다. '잠실' 관련 역이 너무 많았기 때문. 뭔가 잘못된 것을 알게 된 어노즈는 딸에게 "여기가 어디니?"라고 슬쩍 물었고, 그의 한마디에 가족들은 모두 '멘붕'에 빠졌다.



어노즈는 잠실새내역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을 붙잡고 호텔의 위치를 물었다. 한 시민이 버스 번호를 알려줬지만, 이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였다. 결국 버스 기사가 알려준 버스를 다시 타고 잠실역에 내렸고 호텔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하지만 인천공항에서 잠실 숙소까지 4시간이 걸렸다.

짐을 푼 뒤에는 본격적인 한국 여행을 시작했다. 우선 잠실역 지하 쇼핑몰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했다. 이어 지하철을 타고 국립중앙박물관으로 향했다. 한국의 역사를 배우며 한국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어노즈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본 MC들은 "이렇게 응원하며 본 건 처음"이라며 "우리 아빠도 저랬을 거 아니냐. 가족 이야기라 정말 공감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enter@xportsen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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