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3.27 16:31 / 기사수정 2018.03.27 16:3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이순재가 '덕구' 속 덕구 할아버지로 완벽 변신했다.
27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덕구'(감독 방수인)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방수인 감독, 이순재, 정지훈, 박지윤이 참석했다.
'덕구'는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할배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남겨질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공개된 '덕구'에서 이순재는 손주들을 위해 헌신하는 할아버지로 분했다. 아이들에게 부모의 부재를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공백에 아파하기도. 이순재는 가족애의 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연기 내공을 발휘했다.

지난 1956년 데뷔한 이순재는 올해로 62년의 내공을 지닌 배우다. 이순재는 "진정성을 담았다. 최선을 다했다"라며 여전한 열정을 드러냈다. 또 이순재는 '덕구'에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순재는 "작품이 제일 중요하다. 돈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요즘 자극적인 영화, 앞뒤가 안맞는 작위적인 영화들이 많은데 이 작품은 그렇지 않아서 너무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덕구'에는 이순재 뿐 아니라 아역 배우 정지훈, 박지윤도 열연을 펼친다. 방수인 감독은 "덕구는 너무 중요한 역할이다. 그런데 지훈이는 오디션부터 눈에 띄었다. 단순히 대사를 외우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연기했다"라며 "덕희 역의 지윤이도 연기 경험이 전무한데 오디션 내내 순수한 모습이 좋았다. 정말 솔직하다"라고 만족했다.
이순재도 "나도 수많은 아역들과 함께 했지만 두 친구 다 너무 잘한다. 안성기, 윤유선 등도 어릴때부터 똘똘하게 잘했는데 정지훈, 박지윤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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