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드라마→영화"…'치인트' 박해진♥오연서, 싱크로율 100% '만찢남녀'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돌아온 '치즈인더트랩'이 베일을 벗었다.

7일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치즈인더트랩'(감독 김제영)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제영 감독, 배우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 유인영, 산다라박, 문지윤, 김현진이 참석했다.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유인영)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특히 원작 웹툰에 이어 지난 2016년 tvN에서 드라마로 방영된 뒤 다시금 영화로 탄생했다. 이에 박해진은 두번 연속 유정으로 분했다.


박해진은 "또 하게 돼서 부담이 컸던건 사실이다"라며 "드라마 16부도 짧다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는 2시간 안에 담아야해서 고민이 많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서 그는 "그러나 또 드라마와 영화가 너무 다르면 혼란일 거 같아 걱정했다. 영화에서는 드라마에서 못보였던 스릴러적인 부분들에 포커스를 뒀고 설이와의 관계에도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에서는 오연서가 홍설로 열연했다. 오연서는 가상캐스팅 단계부터 1순위로 꼽혔던 배우다. 이에 원작팬들의 기대감도 높은 상황. 오연서는 "사실 예전부터 닮았단 말을 많이 들었는데 부담이지만 새로운 홍설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며 "감독님도 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길 바라셨다. 말투나 표정에 신경
썼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외에도 스틸컷 단계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화제였던 박기웅와 유인영도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원작을 보진 않았다. 보고 나면 더 의식하게 될 거 같아 일부러 안 봤다"라며 "대신 원작에서 너무 벗어나서도 안되기에 영화로 어떻게 환기할지 고민을 많이했다"라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김제영 감독은 "워낙 원작 분량이 길어서 어떻게 압축할지 고민했다. 영화에서는 스릴러적인 요소를 넣으려했고 수위가 불편하지 않도록 고심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산다라박은 "이 영화는 로맨스릴러 장르인데 그 장르 자체가 탐났다. 그래서 수줍음을 견디고 강하게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하길 잘한거 같다. 너무 좋았다"라며 "오연서와도 친해지고 연기적으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예 김현진은 "이번이 영화 데뷔작인데 좋은 선배들과 함께해서 좋았다. 워낙 원작 팬이었어서 기대감이 컸고 행복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영화로 돌아온 '치즈인더트랩'에는 김상철 역의 문지윤, 오영곤 역의 오종혁 등 가상캐스팅 속 인물들이 총출동해 '만찢' 비주얼을 뽐낸다. 웹툰,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원작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4일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