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02.05 16:45 / 기사수정 2018.02.05 16:45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정우와 김주혁이 '흥부전'으로 만났다.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우, 정진영, 정해인, 조근현 감독이 참석했다.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로부터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
이날 공개된 '흥부'에서 정우(연흥부 역)는 김주혁(조혁)을 실제 흥부의 모티브로 삼아 '흥부전'을 만들어낸다. 두 사람은 닮은 듯 다른 느낌으로 케미를 뽐낸다.
사극에 첫 도전한 정우와 '공조', '아르곤'과는 또 다른 연기 열정을 쏟은 김주혁 외에도 악역으로 변신한 정진영, 흔들리는 왕의 정해인 등 연기구멍 없는 열연을 그려냈다.
한편 '흥부'는 故김주혁의 유작이다. 영화가 끝난 뒤 엔딩크레딧에는 '故김주혁 배우와 함께해 행복했습니다'라는 글귀로 그를 추억했다. 정우 역시 "오늘따라 더 보고싶은 날이다"라며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깨달은 점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진영도 "모두 봤듯이 이번에도 김주혁은 참 멋있게 잘 해냈다"라며 "다만 유작으로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영화 속에 늘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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