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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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빌보드 선정 K팝 최고 걸그룹…1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

기사입력 2017.08.06 11:20 / 기사수정 2017.08.06 11:20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가 데뷔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 'GIRLS´ GENERATION 10th Anniversary - Holiday to Remember'를 개최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데뷔 10주년을 맞는 소감과 그간의 추억들을 솔직하게 밝혔다.

우선 수영은 "빌보드에서 저희를 K-Pop 최고의 걸그룹으로 선정해 주셨다 들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으니, 뭔가 저희가 아이콘이 된 느낌 같아서 자부심이 느껴지고, 멤버들한테 수고했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태연은 그간 10주년 성과에 대해 "유튜브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직비디오'상 받았던 게 기억에 남는다. 글로벌하게 저희를 알릴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써니는 "아무래도 유튜브 뮤직 어워즈에서 아시아 가수로 처음 상을 받았던 'I GOT A BOY'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다. 국내외 팬들이 마음을 합한 결과로 '올해의 뮤직비디오'상을 받았는데, 얼마나 열심히 응원하고 노력했는지 알기에 고마워서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윤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대상 받았을 때, 도쿄돔에서 공연했을 때가 일적으로는 가장 생각이 나고, 멤버들과 함께한 시간은 다 같이 숙소 살았을 때가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첫 무대, 첫 신인상, 첫 대상, 첫 콘서트, 첫 미국 무대, 첫 일본 무대, 첫 중국 무대 등등. 이수만 선생님께서도 '너희가 많은 부분을 최초로 이뤄내는 것 같다'라고 하셨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효연과 유리는 데뷔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수영은 "도쿄돔이라는 큰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한다는 점이 일단 처음이었고 8명이 완벽하게 보여드려야 한다는 것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서현은 "'Gee' 나오기 전에 준비 과정이 힘들었던 것 같다. 그 당시 기준으로 공백 기간도 긴 편이었고, 그런 과정이 있었던 만큼 'Gee'라는 곡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은 듯하다"고 고백했다.

이날 소녀시대는 '소녀시대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아는 "서로 이해해주고, 배려해주고, 양보해주고 그런 것들이 중요했던 것 같다. 소통과 서로를 있는 그대로 그냥 인정하는 것이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 항상 소녀시대라는 타이틀이 주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큰 것 같다. 혼자 스케줄을 할 때도, 해외 일정을 소화할 때도, 소녀시대라는 이름은 10년 동안 일하면서 가장 큰 자부심을 안겨준 존재이자 단어다"고 설명했다.

티파니도 "멤버들끼리 서로 배려하고, 배려 뒤에 있는 사랑인 것 같다. 내가 지쳐있을 때 혹은 다른 멤버가 지쳐있었을 때 힘을 줄 수 있는 배려, 그리고 그 배려는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배려와 사랑인 것 같다"고 거들었다.

효연 역시 "서로에게 많이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고 그 안에서 발전해 나가면서 서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배려하고 양보하는 부분인 것 같다. 소녀시대로서는 항상 자부심을 느끼는데, 특히 솔로 활동을 하면서, 단체로 소녀시대로 모였을 때 특별한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유리는 "멤버들의 서로에 대한 애정과 소녀시대를 유지하고 싶은 책임감들이 모여서 10년이라는 시간을 좀 더 단단하게 채울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태연은 "솔로 활동을 할 때도 내가 소녀시대 출신, 소녀시대이기 때문에 소녀시대를 가슴에 품고 노래를 한다. 멤버들 모두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요즘 개인 활동도 많은데, 자기의 바탕에는 소녀시대가 항상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러움을 느끼면서 활동할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수영은 '다시 만난 세계'로 시작된 소녀시대 10년에 대한 자부심을 표했으며, 써니는 "시간이 빨리 흘렀다고 느낄 만큼 바쁘게 활동을 한 것 같아서 돌아보면 뿌듯하다. 이제는 약간 조바심도 덜해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경력을 쌓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팬 여러분들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많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아는 "10주년이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10주년을 맞이해서 그리고 8월 5일을 이렇게 팬 여러분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너무 기분 좋다"며 기뻐했다.
 
이어 이번 정규 6집 'Holiday Night'과 관련해 윤아는 "이번 앨범은 소녀시대스러운 음악을 보여주는 데 가장 중점을 둔 것 같다. 타이틀 곡도 두 곡에, 데뷔 앨범과 비슷한 분위기의 곡들도 있고, 소녀시대의 매력을 다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 멤버들끼리도 '이거 1집 같다', '데뷔 앨범 같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1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 나온다는 게 멋진 것 같다"고 전했다.

티파니는 "이번 앨범에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썼다. 이 앨범을 들었을 때 변함없는 소녀시대가 상상되는 더블 타이틀 곡인 것 같고, 앨범 수록곡 구성도 한 곡 한 곡 넘어갈 때마다 초창기 소녀시대를 느끼게 하는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효연은 이번 앨범을 '다시 만난 세계'라고 정의했으며, 유리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늘 긴장감을 갖고 준비했었기 때문에, 이번 앨범도 별반 다르지 않게 열심히 준비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도 편안하게 소녀시대 음악을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의 새 앨범 더블 타이틀 곡 ‘Holiday’와 ‘All Night’는 최근 발매된 후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었으며, 동시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소녀시대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녀시대는 오는 7일 오후 11시부터 네이버 스타 라이브 애플리케이션 V의 SMTOWN 채널을 통해 컴백 기념 스페셜 생방송 ‘소녀시대의 눕방 라이브’를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won@xportsnews.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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