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11.11 14:00 / 기사수정 2016.11.11 07:26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18년 만에 악역연기에 도전한 송윤아는 "역시 송윤아"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을 만큼 완벽했다.
오는 12일 종영하는 tvN 금토드라마 'THE K2'에서 송윤아는 대권주자의 아내이자 야망을 품은 JB그룹 가문의 맏딸 최유진 역으로 열연했다.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사람의 목숨을 빼앗는 건 물론, 하늘 위에 하늘처럼 군림하며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갔다. 팩트만 놓고 보면 악랄하기 그지 없는 악녀 송윤아는 어딘가 모르게 짠함도 서려 있었다. 그게 송윤아 표 최유진을 비난할 수 만은 없는 이유다.
극중 송윤아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경계해야했다. 부와 명예를 모두 지닌 그에게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은 자연스레 희미했다. 그런 송윤아에게 진심으로 다가온 게 지창욱이었고, 송윤아는 지창욱에게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마음을 열었다. 그러나 윤아와 연인 관계인 지창욱을 바라보는 송윤아의 모습은 아련함 그 자체였다.
또한 유일하게 송윤아가 갖지 못한 것은 다름 아닌 남편에게 받는 사랑이었다. 이 점은 짠함을 배가 시켰다. 물론 송윤아가 저지른 악행들에는 떳떳한 것이 없다. 그러나 그렇게 밖에 될 수 없었던 사연들이 하나씩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송윤아에 대한 마음은 어느새 분노가 아닌 연민으로 바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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