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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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이현호,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잘 던져"

기사입력 2015.08.18 17:41 / 기사수정 2015.08.18 17:41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투수 이현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을 앞두고 "(이)현호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정말 잘 던져줬다"며 "마운드에서 여유가 있더라. 공을 받자마자 빠르게 승부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현호는 지난 17일 SK 와이번스전 대체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이날 6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데뷔 첫 선발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태형 감독은 "(이)현호가 주자를 내보내면 불펜 투수와 교체하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며 "생각해보니 바뀐 투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은 게 좋을 것 같아 7회가 시작하자마자 교체를 단행했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이현호는 41경기(40경기 구원 등판)에 출장해 55⅓이닝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며 두산 마운드의 감초 역할을 해주고 있다. 그의 보직은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롱릴리프. 전날 대체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남은 시즌 그는 본인의 임무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이현호의 보직에 대해 "우천 취소나 불가피한 상황에 따라 선발 투입도 고민해 보겠지만, 본인의 원래 역할인 불펜 투수로 계속 활약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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