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1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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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못 지킨 LG, 믿었던 리오스-손주영 무너졌다…삼성에 밀린 불펜 싸움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6.07.10 03:27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6회말 구원등판,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6회말 구원등판,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지수 기자)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가 2026시즌 전반기 최종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믿었던 약셀 리오스-손주영 듀오가 무너지면서 2위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하게 됐다.

LG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5-6으로 졌다. 전날 8-2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LG는 이날 패배로 시즌 52승33패, 승률 0.612로 삼성(51승32패2무, 승률 0.614)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2위로 밀려났다. 당장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만, 전반기 선두 마감이 불발됐다.

LG의 게임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0-1로 끌려가던 2회초 오지환의 역전 2타점 적시타, 3회초 1사 만루에서 박동원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3-1 리드를 잡았다.

LG는 선발투수 라클란 웰스가 3회말 2사 1·3루에서 최형우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6회말 구원등판,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6회말 구원등판, ⅓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문제는 4회말 수비였다. 웰스가 선두타자 강민호를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부터 게임 흐름이 꼬이기 시작했다. 좌익수 송찬의가 강민호의 평범한 뜬공 타구 낙구 지점을 찾지 못했고, 공이 보이지 않는다는 콜을 외쳤다. 이때 유격수 오지환이 외야까지 뛰어나가 글러브를 뻗었지만, 포구에 실패했다. 기록상 오지환의 에러였지만 송찬의의 미스가 아쉬웠다.

웰스는 강민호의 실책 출루 직후 곧바로 김영웅에 안타를 허용했다. 강민호는 심재훈의 우익수 뜬공 때 3루 진루, 양우현의 중견수 뜬공 때 득점하면서 3-3 동점이 됐다. LG 입장에서는 허무하게 리드를 날렸다. 

염경엽 감독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수비 시작 전 전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리오스를 6회말 이닝 시작과 동시에 투입했다. 하지만 리오스는 선두타자 전병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곧바로 강민호에 역전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1사 3루에서는 대타 김성윤에게 적시타를 헌납하면서 스코어가 3-5로 벌어졌다.

LG 트윈스 좌완 손주영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8회말 구원등판,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좌완 손주영이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팀 간 11차전에서 8회말 구원등판, 1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리오스는 이날 패스트볼 최고구속 157km/h를 찍는 등 컨디션에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영점이 잡히지 않는 모습이었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는 3-5로 끌려가던 8회말 마무리 손주영을 투입, 실점을 막고 9회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다. 손주영은 선두타자 장승현을 1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았지만, 1사 후 김영웅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150km/h짜리 초구 직구가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되면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1m의 홈런으로 연결됐다.

LG 타선이 9회초 삼성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2점을 얻어낸 점을 고려하면 손주영의 8회말 피홈런이 더 뼈아프게 느껴졌다. 9회초 1사 만루에서 천성호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면서 LG는 다소 무거운 분위기 속에 엿새 동안의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하게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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