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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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이 정도야? 적시타+도루+호수비 다 해냈다! 팀 승리 견인…SD, 애리조나 10-4 제압→NL 서부지구 2위 탈환

기사입력 2026.07.09 15:18 / 기사수정 2026.07.09 15:18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29)이 공수주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적시타와 도루, 멀티 득점에 호수비까지 선보인 그는 샌디에이고의 위닝 시리즈 확정과 지구 2위 탈환에 힘을 보탰다.

샌디에이고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10-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순위 경쟁자 애리조나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고, 이들을 넘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5할 승률(46승 46패) 회복에도 성공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개빈 시츠(1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미겔 안두하(지명타자)~제이스 보웬(좌익수)~송성문(3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우완 마이클 킹이었다.

원정 팀 애리조나는 케텔 마르테(2루수)~일데마로 바르가스(유격수)~코빈 캐롤(유격수)~가브리엘 모레노(포수)~맥스 케플러(좌익수)~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지명타자)~놀란 아레나도(3루수)~패빈 스미스(1루수)~토미 트로이(중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로는 우완 호세 카브레라가 나섰다.

지난 시리즈 1, 2차전에서 도합 7타수 무안타의 타격 부진을 겪었던 송성문은 이날 팀의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라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시즌 타율도 0.216에서 0.221(77타수 17안타)로 끌어올렸다.



이날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뽑아냈다. 1회초 바르가스의 볼넷 이후 모레노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샌디에이고는 3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포문을 연 선수가 바로 송성문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상대 선발 카브레라로부터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걸어나갔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타티스 주니어가 안타를 터뜨리며 1사 1, 2루 기회를 잡은 샌디에이고였다.

이때 송성문과 타티스 주니어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더블 스틸을 선보였다. 송성문이 빠른 발을 활용해 3루에 도달하며 절호의 득점 찬스를 마련했는데, 자신의 시즌 1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빅리그 진출 첫 해부터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메릴의 느린 1루수 방면 땅볼 때 송성문이 홈을 밟으며 1-1 동점이 완성됐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2사에서 나온 캄푸사노의 볼넷과 안두하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경기를 2-1로 뒤집는 데 성공했다.

송성문은 5회말 선두 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번엔 카브레라의 초구 91.7마일(약 147km/h) 싱커를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은 이후 타티스 주니어의 몸에 맞는 공과 메릴의 야수 선택 출루, 보가츠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6회말에도 샌디에이고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선두 타자 캄푸사노가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안두하가 2루타로 출루한 뒤 보웬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송성문은 1사 3루 득점권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카운트에서 파울 두 개를 기록하며 끈질긴 모습을 보인 송성문은 우완 테일러 클락의 6구째 낮은 코스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곧이어 나온 상대 견제 실책 덕에 2루까지 진루한 송성문은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팀은 메릴의 적시타까지 더해 6회말에만 4점을 뽑아내며 8-1을 만들었다.

7회초 애리조나의 트로이가 2점 홈런을 기록하며 따라붙었지만 샌디에이고는 7회말 곧바로 두 점을 더 달아났다.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한 송성문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애리조나에 8회초 한 점을 추가로 내준 샌디에이고였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크게 기울어진 후였고, 경기는 그렇게 샌디에이고의 10-4 승리로 종료됐다. 송성문은 특히 마지막 9회초 1사 2루 실점 위기에서 트로이의 강한 타구를 백핸드로 깔끔하게 처리한 뒤 정확한 송구로 연결하는 안정적인 수비까지 선보였다.



지난 두 경기의 침묵을 털어낸 송성문은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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