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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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9세 리빙 레전드 좌완, 9승+韓美 2500K 미룬 1군 말소 왜?→"말리지 않으면 7회까지 던진다고…쉴 때 됐어"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7.08 07:44 / 기사수정 2026.07.08 07:44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코리안 몬스터'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 등판 없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전반기 동안 외국인 투수보다 더 큰 존재감으로 활약한 류현진에게 휴식이 필요할 때라고 바라봤다. 

한화는 지난 6일 야구가 없는 월요일 류현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마운드에 오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기 시작 직전 갑작스럽게 내린 거센 폭우에 잠실 그라운드가 물바다로 이어졌다. 결국, 그라운드 사정으로 이날 경기 취소가 이뤄지면서 류현진의 선발 등판도 불발됐다. 

한화는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 NC 다이노스전을 전반기 마지막 일정으로 소화한다. 마침 7일 경기 선발 투수가 5선발 역할인 박준영이기에 류현진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로 소화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한화 벤치의 선택은 류현진이 아닌 박준영을 그대로 7일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시즌 9승 도전과 더불어 단 1개를 남긴 한미 통산 2500탈삼진 대기록 달성까지 후반기로 미뤘다. 



김경문 감독은 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류현진 말소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류현진은 지금 최고로 잘 던지고 있지만, 휴식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며 "전반기 외국인 투수들이 안 좋을 때 거의 그 역할을 한 게 아닌가 싶다. 또 나갈 때마다 말리지 않았다면 7회까지 던진다고 계속 그랬다. 자기 역할을 100% 다 해줬다. 후반기에도 안 아프고 잘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류현진은 전반기 최고의 활약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전반기 15경기(87⅔이닝)에 등판해 8승2패 평균자책 2.67, 70탈삼진, 11볼넷,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1.06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도 9차례나 달성했다. 

류현진은 시즌 리그 평균자책 전체 3위뿐만 아니라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적은 볼넷을 내줬다. 39세 좌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숫자다. 

김경문 감독 특별 관리 아래 전반기를 마감한 류현진은 오는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 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한다. 류현진이 후반기에도 전반기와 같은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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