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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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화에 FIFA 휘청+오락가락…발로건 출전 정지는 취소→벌금 6000만원 그대로 "보스니아전 퇴장 폭력적"

기사입력 2026.07.07 23:13 / 기사수정 2026.07.07 23:1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이 확실했던 모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앞에서는 징계를 해제한 척 하더니 부분적으로는 징계를 유지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7일(한국시간) 플로리안 발로건이 FIFA로부터 무거운 벌금을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FIFA 상벌위원회가 논란의 출장 정지 징계 집행유예를 내리면서 벨기에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16강전에 출전할 수 있었던 발로건이 한편으론 징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수비수 발목을 밟아 퇴장을 당했던 발로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 전화를 걸어 재검토를 요청하자, FIFA 상벌위원회는 FIFA 규정 제27조를 근거로 퇴장 시 자동으로 부과되는 1경기 출장 정지 징계의 집행유예 처분을 내렸다.

사실상 권력자가 이를 요청하면 27조를 근거로 징계를 무마할 수 있는 선례를 남기면서 전 세계 축구계가 인판티노 회장에 분노했다. 그에 대한 경질론이 일었다. 



그렇지만 FIFA는 앞뒤가 달랐다. 

매체는 "반면 FIFA는 발로건에게 4만 달러(약 6056만 8000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상벌위원회는 발로건이 상벌위원회 규정 14조(선수의 위법 행위) 및 66조(레드카드에 따른 퇴장 및 출전 정지)를 위반한 것으로 이해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징계 해제가 계속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금전적인 징계는 이번 경우에 논란을 더 과열시킬 것이다. 개최국인 미국이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출장 정지 징계에 대해 FIFA는 상대 팀인 벨기에왕립축구협회에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아 벨기에로부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제소를 당한 상태다.

그런 와중에 발로건에 대한 벌금 징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과연 행정적으로 공정한 조치인지 논란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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