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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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를 '형님'으로 모시더니…"FIFA 회장 나가!" 탄핵되나→'레드카드 취소 게이트' 일파만파

기사입력 2026.07.07 16:33 / 기사수정 2026.07.07 16:3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분을 쌓으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성공을 이어오던 지안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역풍을 맞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7일(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심판진을 옹호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퇴장 취소를 한 사건에 대해 탄핵론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인판티노 회장이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비판 속에 월드컵 심판진을 보호하면서 트럼프의 월드컵 이야기를 반박했다"라며 "지난 한 해 동안 트럼프에게 FIFA 평화상을 수여한 인판티노는 FIFA가 미국 스타 폴라린 발로건의 1경기 출전 금지 조치를 뒤집으면서 다시 한번 총사령관(트럼프)에게 고개를 숙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FIFA가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보스니아와 32강전에서 퇴장을 당했던 스트라이커 발로건의 퇴장 징계를 집행유예 하면서 사건이 일파만파 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대표팀의 골잡이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이 32강전에서 당한 퇴장에 대해 집행유예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서 직접 전화를 해 취소를 요청했고 FIFA가 항소 등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의 제기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미국 대표팀의 골잡이 폴라린 발로건(AS모나코)이 32강전에서 당한 퇴장에 대해 집행유예 처분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서 직접 전화를 해 취소를 요청했고 FIFA가 항소 등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이의 제기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발로건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인판티노 회장에게 개인적으로 전화해 퇴장 취소를 요구하면서 인판티노에 대한 비판이 더욱 커졌다. 

트럼프는 보스니아전을 관장한 주심 라파엘 클라우스를 비판했고, 인판티노는 심판진을 감싸기에 급급했다. 

인판티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고 주요 기여자는 환상적인 심판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회는 세계 최고의 사람들에 의해 경기가 진행되고 있고 이들은 기술, 일관성, 그리고 지속적인 시간 동안의 퀄리티를 고려하는 엄격한 과정을 거쳐 선발됐다"라며 "다시 한번, 나는 우리가 심판진을 존중해야 하고 우리의 경기를 관장하는 규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심판이 없으면 축구도 없다"는 말은 아주 단순하며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말했다. 



FIFA의 결정은 일파만파 커졌고 인판티노 책임론이 세계 축구계에서 불거졌다. 급기야 인판티노 퇴진론도 등장했다. 

매체는 "FIFA의 요청이 인판티노가 이번 논쟁 속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전 세계의 요구로 퍼졌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FIFA가 대회의 핵심 규정을 지키는 데 실패하면서 '빨간 선'을 넘었다고 했다. 자동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는 '재량 옵션'이 아니라 '규정 내 내재된 원칙'이라고 했다"며 UEFA를 중심으로 책임을 물고 있다고 전했다. 

UEFA는 성명문을 통해 "규정의 확실성이 더 이상 보장되지 않는다면 축구의 정직함이 위태로워지고 대회의 신뢰성이 훼손된다"라며 "마찬가지로 이러한 결정은 진행 중인 이번 월드컵에 선례를 남기게 되며,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서도 동일한 처분을 요구하게 만들어 결국 대회에 해를 끼칠 것이다. 우리는 이처럼 전례 없고 이해할 수 없으며 정당화할 수 없는 결정에 대해 불신을 표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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