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7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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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8일 CLE전, 감격의 ML 데뷔전 예고!…"54K+피홈런 0, 그런데 디트로이트 왜 GO 안 올렸을까" 美 기대감 UP

기사입력 2026.07.07 01:44 / 기사수정 2026.07.07 01:44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을 입게 된 투수 고우석을 향한 현지 기대감이 쏟아진다.

미국 매체 '클러치 포인트'는 6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우완 불펜 투수 고우석을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냈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는 선수를 받지 않고 현금만 수령했다.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의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계약 내 상향 이동 조항이 미네소타에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할 의무를 부과했다. 매체는 오는 8일부터 시작하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주중 시리즈 직전 메이저리그 승격이 예상되며 이를 통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우석의 올 시즌 마이너리그 성적은 압도적이었다. 고우석은 지난 12월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디트로이트에 합류한 뒤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해 지난 5월 트리플A 톨레도 머드핸즈로 승격했다. 

매체는 고우석의 올 시즌 성적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는 "고우석은 선발 등판 한 경기를 포함한 올 시즌 27경기 등판 3승1패 평균자책 1.96을 기록했다. 41⅓이닝 동안 54개의 삼진을 잡아낸 반면 볼넷은 13개에 불과했다. 피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고 인플레이 타구 피안타율도 0.239에 그쳤다. 디트로이트는 트리플A에서 이처럼 인상적인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고우석을 메이저리그로 올리지 않았다"라고 짚었다.



매체는 미네소타 입장에서 이번 영입이 다소 부진한 불펜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기준 44승47패로 클리블랜드에 2경기 뒤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뛰어들어 있다. 

미네소타 팀 불펜은 평균자책 5.28, 삼진율 19.9%, 볼넷율 11.5%로 모두 리그 하위 10위권에 머물러 있다. 불펜 중 평균자책 4.00 이하를 기록한 선수는 앤드루 모리스뿐으로 40이닝에서 평균자책 3.04를 마크하고 있다. 고우석의 합류가 집단 부진에 빠진 팀 불펜 빈자리를 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실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도전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고우석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LG 트윈스에서 7시즌을 보내며 2022년 42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았던 고우석은 2024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1년 최대 940만 달러 계약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고우석은 2024시즌 개막 직전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더블A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경험했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적했다가 2025년 방출당한 고우석은 디트로이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고우석은 올해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매체는 "고우석은 올해 WBC에서 3⅔이닝을 던졌다"고 언급했다. 실제 고우석은 대회에서 무피안타 호투를 펼쳤고 특히 일본전에서 메이저리거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건재함을 과시한 바 있다.

친정팀 LG 트윈스 러브콜도 뿌리쳤다. 마무리 유영찬이 시즌 아웃된 LG가 지난 4월 복귀를 타진했지만, 고우석은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그 선택은 결국 옳았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구단과 계약을 맺은 한국 선수 중 계약 첫 해에 메이저리그 콜업을 받지 못한 유일한 선수가 2년 반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빅리그 마운드에 서게 됐다.

고우석의 빅리그 데뷔전은 오는 8일 클리블랜드전이 될 전망이다. 한국인 선수로서는 올 시즌 4월 27일 데뷔한 송성문(샌디에이고)에 이어 30번째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 선수가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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