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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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노' 사투리 일베 논란 어디까지…유재석도 쓰고 아일릿 원희도 썼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7.06 17:30

이예진 기자
MBC 방송화면
MBC 방송화면


(엑스포츤스 이예진 기자) 리센느 원이의 '노' 사투리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유재석과 아일릿 원희의 방송 속 사투리 장면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MBC경남 소속 김현지 PD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클립에서 여성 아이돌과 PD가 사이좋게 '노노'를 주고받고 있어서 속상했다"며 리센느 원이의 발언을 언급했다.

김 PD는 "경상어 연구원들이 어법에 맞지 않는 사용이라고 수없이 지적해 왔음에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비문의 '노'를 사용하고 있다"며 "의도적으로 사용했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더 위기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용자를 일베로 단정 짓자는 것이 아니라 혐오 표현에 뿌리를 둔 표현임을 알게 됐을 때 선택은 태도의 영역"이라고 덧붙였다.

'안원잘부'
'안원잘부'


해당 발언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큰 파장을 낳았다. 이후 김 PD가 과거 연출에 참여했던 프로그램 속 장면들이 재조명됐고, 당시 방송에서는 출연자와 지역 주민들이 '뭐라하노?' 등의 사투리를 사용하는 모습이 자막과 함께 담겼다.

또 최근 MBC 예능 '놀면 뭐하니?' 경남 특집에서도 유재석은 "내가 뭔 화를 냈노", "니가 뭔 낯짝으로 왔노", "손이 와이리 축축하노" 등 경상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사용했다.

MBC '놀면 뭐하니?'
MBC '놀면 뭐하니?'


아일릿 원희 역시 부친과의 전화 통화에서 "뭐 먹고 있노"라고 말하는 장면이 재조명됐다.

해당 장면은 가족 간 대화 속 자연스러운 사투리로 받아들여졌지만, 이번 논란 이후 다시 언급되고 있다.

MBC '전참시'
MBC '전참시'


한편 이번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번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SNS를 통해 "'노' 어미 사용은 일베 문화와 관련이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경남 거제 출신 22세 아이돌이 고향말을 썼다는 이유로 일베 낙인이 찍혔다"며 "언어학자들이 동남방언의 특성을 설명해도 낙인찍기는 멈추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온라인에서는 "지역 사투리까지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과하다", "일베식 사용과 경상도 사투리는 구분해야 한다"는 의견과 "표현의 유래를 알고 사용 여부를 고민할 필요는 있다"는 의견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유재석과 원희, 김현지 PD가 참여한 방송까지 함께 재조명되면서, 일상적인 사투리 사용을 일률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과 표현의 유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각 계정, MBC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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