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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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3할 타자 이정후 휴스턴으로 트레이드?…美 SI 돌발 주장 "LEE 가치 최고조, 가장 잘 맞는 행선지는 애스트로스"

기사입력 2026.07.05 09:42 / 기사수정 2026.07.05 09:42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팀의 핵심 외야수 이정후(27)가 현지 유력 매체가 꼽은 유력한 트레이드 카드로 지목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트레이드 시나리오를 분석하며 "샌프란시스코가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등 대형 장기 계약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낮다. 계약 규모가 여전히 너무 크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정후만큼은 상황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매우 흥미로운 위치에 있는 선수"라며 "그는 6년 1억1300만 달러(약 1729억원) 계약을 맺고 있으며 계약 기간이 3년 남아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다소 과한 금액의 계약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지만, 이는 다른 구단이 충분히 떠안을 수 있는 계약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지금은 샌프란시스코가 가장 높은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셀 하이(Sell-high)' 시점"이라며 구단이 이정후의 현재 가치를 활용하는 방안도 충분히 검토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I'는 이정후의 올 시즌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매체는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시즌 타율 3할을 넘기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적성에 맞지 않았던 중견수 대신 코너 외야에 기용했고, 그는 자신이 뛰어난 콘택트 능력과 높은 출루 능력을 갖춘 타자라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타력도 해마다 발전하고 있다. 만약 현재보다 타자 친화적인 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팀에서 뛴다면 장타율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행선지 후보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론했다. SI는 "휴스턴은 지난 오프시즌부터 좌타 외야수를 원해 왔다. 이정후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실제 트레이드 성사 여부에는 변수가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문제는 구단주 짐 크레인이 장기간 이어지는 계약 부담을 승인할 것인지 여부"라며 계약 규모가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에서 크게 뒤쳐져있고, 이에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지에서 이정후를 '가장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는 트레이드 카드'로 평가하면서, 실제 마감시한 전 그의 거취가 어떻게 결정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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