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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F조 1위 하면? '2022년 4강' 모로코 만난다…아이티전 4-2 역전승→'2승1무' C조 2위 확정

기사입력 2026.06.25 09:01 / 기사수정 2026.06.25 12:4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돌풍의 주역인 아프리카 모로코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C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브라질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1위를 놓쳤다.

모로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란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C조 3차전에서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예선을 통과한 아이티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모로코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브라질과 1-1로 비긴 뒤 스코틀랜드를 1-0로 이겼다. 이어 아이티와 난타전 끝 한 골 차 승리를 챙기면서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다.

다만 브라질이 같은 시간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C조 최종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2승1무를 챙기면서 모로코를 골득실에서 제쳤다. 브라질은 3경기에서 5골을 넣고 1골을 내줘 +4를 기록했다. 모로코는 6골을 넣고 3골을 허용해 +3를 찍었다.



이날 모로코는 야신 부누(골키퍼), 아나스 살라-에딘, 샤디 리야드, 레두안 할할, 아슈라프 하키미, 닐 엘아이나위, 소피안 암라바트, 빌랄 엘카누스, 이사마일 사이바리, 브라힘 디아스, 아유브 엘카비가 선발 멤버로 나섰다.

아이티는 조니 플라시드(골키퍼), 마르탕 엑스페리앙스, 하네스 델크루아, 리카르도 아데, 장-케빈 뒤베른, 루벤 프로비당스, 댄리 장자크, 장-리크네르 벨르가르드, 조수에 카시미르, 레니 조제프, 윌송 이지도르가 베스트11에 낙점됐다.

모로코의 일방적인 승리가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아이티의 공세가 빛난 한 판이 됐다.

이미 1~2차전 연패로 탈락이 확정된 아이티는 전반 10분 오른쪽 크로스 때 모로코 골키퍼 보노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었다. 처음엔 레니 조제프의 뒷발차기가 득점으로 연결된 것처럼 보였으나 나중에 보노의 자책골로 정정됐다.



이후에도 공격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모로코는 전반 39분 동점포에 성공했다. 왼쪽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 플라시드가 쳐냈으나 골문에 있던 하키미의 왼쪽 종아리 맞고 볼이 골라인을 넘었다. 세계적인 오른쪽 풀백인 하키미가 공격 때 적극 가담한 뒤 행운이 따르면서 동점포로 연결됐다.

아이티는 동점을 허용한 뒤 한 골 더 터트리면서 대어 잡기에 힘을 쏟았다. 이지도르가 전반 43분 페널티지역 외곽 오른쪽에서 묵직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2-1로 달아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뛰는 이지도르의 클래스가 모로코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승자는 모로코의 몫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이스마일 사이바리가 아크 정면 오른발 슛으로 이번 대회 3경기 연속골이 되는 2-2 동점포를 폭발시킨 모로코는 후반 33분 소피앙 라히미가 대각선 슛으로 득점하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후반 44분 20살 신성 게시메 야신이 쐐기골을 넣으면서 2골 차 역전승을 완성했다.

4-2가 되면서 모로코는 같은 시간 스코틀랜드를 3골 차로 앞서고 있는 브라질과 1위 경쟁을 하는 상황을 맞았다. 한 골 더 넣으면 브라질을 다득점으로 밀어내고 C조 1위에 오를 수 있었으나 결정적인 찬스가 없었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 아프리카 사상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오르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던 모로코는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에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계속 유지했다.

모로코는 F조 1위와 오는 30일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32강을 치른다. F조는 네덜란드와 일본이 각각 승점 4를 기록한 채 골득실에서 살려 1위와 2위를 달리는 중이다. 승점 3인 스웨덴이 26일 일본전을 이기면 2위가 될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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