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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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군 복무 중 '데프트-라스칼', 아시안게임 LoL 국대 전력분석관 선임

기사입력 2026.06.23 10:30

유희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팀 전력분석관에 '데프트' 김혁규와 '라스칼' 김광희가 선임됐다. 현재 두 사람 모두 현역 군 복무 중으로, 군인 신분으로 국가대표 스태프에 이름을 올렸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LoL 국가대표팀에는 '데프트'와 '라스칼' 외에 현직 LCK 상위권 팀 코치 등도 분석관으로 추가 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력분석 파트는 복수의 인원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분석관으로 나서는 '데프트'는 DRX, kt 롤스터, 한화생명e스포츠 등을 거친 정상급 원거리 딜러 출신으로, 2022년 DRX 소속으로 월드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갖고 있다.

'라스칼' 역시 DRX와 kt 롤스터 등에서 활약한 탑 라이너로, 안정적인 운영과 한타 설계 능력에 강점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아 왔다. 두 사람 모두 현역 시절 정상권에서 활약한 경험을 갖춘 만큼, 대표팀의 전력분석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현역 복무 중임에도 국가대표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할 수 있는 근거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에 있다. 같은 법 시행령 제11조는 '올림픽·전국체육대회 등 국가적인 행사에 참가할 때' 지휘관이 공가를 승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시안게임은 대한체육회가 국가대표 선수단을 파견하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현역 군인도 이 조항에 따라 공가를 받아 참가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가는 개인 연가와 별개로 운용되며 별도의 기간 제한이 없다. 실제로 두 사람은 병무청 허가를 거쳐 합류 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데프트'와 '라스칼'은 선수가 아닌 전력분석관 신분이기 때문에,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더라도 두 사람에게 돌아가는 병역 혜택은 없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 혜택은 경기에 직접 출전하는 선수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데프트'가 올해 11월, '라스칼'이 올해 12월 각각 전역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두 사람은 별다른 보상 없이 전역 직전 현역 신분으로 대표팀에 힘을 보태는 셈이다.

한편 대표팀 구성은 앞서 단계적으로 윤곽을 드러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 2월 '히라이' 강동훈 감독을 LoL 국가대표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이어 5월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 '캐니언' 김건부(젠지), '제카' 김건우(한화생명e스포츠), '페이커' 이상혁(T1), '구마유시' 이민형(한화생명e스포츠), '케리아' 류민석(T1) 등 파견후보 6인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제우스', '페이커', '케리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로, 4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한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정상급 경력을 갖춘 분석관까지 가세하면서 대표팀의 전력분석 역량에도 한층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일본 아이치·나고야 일대에서 개막하며, LoL 종목 경기는 10월에 열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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