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6-24 00:44
게임

T1 2025 롤드컵 우승 스킨 전격 공개… 톰 코치 와드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6.23 23:00

유희은 기자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기념 스킨 스플래시 아트
2025 LoL 월드 챔피언십 T1 우승 기념 스킨 스플래시 아트


(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T1의 역사적인 월즈 3연패를 기념하는 '2025 월드 챔피언십 우승 스킨'을 전격 공개했다.

오는 7월 16일 정식 발매를 앞둔 이번 스킨에 대해 개발진은 T1 선수들이 일궈낸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그 치열했던 여정 속에서 선수들이 마주한 감정과 우승의 무게감을 시각적으로 온전히 녹여내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전체 라인업의 뼈대를 이루는 핵심 콘셉트는 전사가 신의 경지에 이른 모습을 형상화한 '승천한 전사들'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기존 T1 우승 스킨들을 뛰어넘는 역대급 완성도를 선보이고자 유산, 위계, 자연스러운 멋이라는 세 가지 디자인 방향성을 정립해 깊이를 더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T1 선수들이 크리에이티브 방향성과 세부 디자인에 직접 아이디어를 보태며 스킨의 독창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선수들의 투지와 자부심이 현대적인 판타지로 재현된 이번 우승 스킨은 이스포츠 생태계 상생을 위해 수익의 30%가 선수 및 팀에 배분될 예정이다.

T1 스킨 최종 콘셉트 아트
T1 스킨 최종 콘셉트 아트


■ 탑 '도란' 최현준

T1 암베사 인게임 모델
T1 암베사 인게임 모델


'도란' 최현준은 강력하고 단단한 전사의 풍모를 풍기는 암베사 스킨을 선보인다.

'도란'은 개발진에 사자 갈기를 연상시키는 헤어스타일, 어두운 색감의 의상, 그리고 무기에 강렬한 붉은빛을 넣어달라고 주문했다. 

개발진은 이를 적극 반영해 무기의 시각적 존재감을 키웠고 어깨 부위에는 신비로운 날개를 달았다. 외형 실루엣이 기본 챔피언과 달라진 만큼, 인게임에서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전용 애니메이션을 새로 제작했다.

T1 암베사 콘셉트 아트
T1 암베사 콘셉트 아트


귀환 모션은 트로피에서 도란의 검, 방패, 반지를 꺼내 들고 전장으로 돌격하는 전사의 모습에 본인의 시그니처 밈인 '돌거북'을 재치 있게 결합해 달라는 '도란'의 아이디어를 고스란히 담았다. 

T1 암베사 귀환 모션 캡쳐
T1 암베사 귀환 모션 캡쳐


다만 암베사의 외형을 더 젊게 만들어 달라는 초기 요청은 챔피언 본연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반영되지 않았다.

■ 정글 '오너' 문현준

T1 신 짜오 인게임 모델
T1 신 짜오 인게임 모델


'오너' 문현준은 이번 T1 스킨 디자인의 이정표 역할을 해준 신 짜오로 전장에 나선다. 

개발진은 '오너'는 타 선수에 비해 비교적 요청이 간단했으며 본인의 시그니처 룩인 자켓 스타일의 망토와 붉은 무기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개발진은 밋밋한 일반 망토 대신 역동적으로 펄럭이는 자켓 실루엣을 창조했다.

T1 신 짜오 콘셉트 아트
T1 신 짜오 콘셉트 아트


귀환 모션은 '오너'가 걸어온 위대한 업적에 바치는 헌사로 꾸며졌다.

호랑이 머리 토템이 번쩍인 뒤, 과거 우승을 함께했던 리 신의 킥, 뽀삐의 망치, 판테온의 창을 차례로 휘두르며 구체를 산산조각 내는 연출을 가미했다.

T1 신 짜오 귀환 모션 캡쳐
T1 신 짜오 귀환 모션 캡쳐


마지막 순간 T1 자켓을 덧입는 디테일 역시 '오너'의 피드백을 수용해 최종 추가된 요소다.

■ 미드 '페이커' 이상혁

T1 갈리오 인게임 모델
T1 갈리오 인게임 모델


'페이커' 이상혁은 통산 6회 우승의 대업을 고스란히 투영한 갈리오를 완성했다. 

'페이커'는 개발진에 T1 고유의 골드 색상을 적극적으로 살려줄 것과 갈리오의 날개부터 꼬리 끝까지 상징적인 디테일을 채워달라는 구체적인 피드백을 건넸다. 

T1 갈리오 콘셉트 아트
T1 갈리오 콘셉트 아트


이에 개발진은 기존의 쪼개진 날개 구조를 과감히 지워버리고 T1 로고가 한눈에 연상되는 독창적인 일체형 날개를 별도로 제작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인게임 뷰를 고려해 얼굴부터 다리까지 명암을 정교하게 다듬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듯한 입체감도 부여했다. 

T1 갈리오 귀환 모션
T1 갈리오 귀환 모션


귀환 모션은 6개의 우승 별이 주위를 맴도는 가운데, 우주 공간으로 상승하며 지구가 점점 작아지는 극적인 연출과 착지 시 새겨지는 T1 로고 등 선수의 확고한 비전을 빠짐없이 담았다. 

날아오를 때 우주 배경 화면이 더 광활하게 펼쳐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인게임 시야 방지를 고려해 적절한 크기로 조율했다.

■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T1 유나라 인게임 모델
T1 유나라 인게임 모델


'구마유시' 이민형은 개발자와의 특별한 비화가 얽힌 유나라 스킨을 선보인다. 

유나라의 디자이너 맥스 펄먼이 챔피언 출시 당시 '구마유시'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딱 들어맞는 챔피언이라 언급했던 것에 대한 답신의 의미로 선택된 이번 스킨은, 선수의 요청에 따라 스타일리시한 '트윈 번' 헤어스타일을 더해 유나라 고유의 귀여운 매력을 극대화했다. 

T1 유나라 콘셉트 아트
T1 유나라 콘셉트 아트


챔피언 특유의 단조로운 실루엣을 보완하고자 의상 곳곳에 섬세한 패턴을 녹여냈고, 무기 구체 안에는 T1 마스코트인 '아티'를 배치했다. 이때 '아티'의 표정은 환한 표정, 짓궂은 표정, 사나운 표정 등 각기 다르게 디자인되어있다. 

T1 유나라 귀환 모션 캡쳐
T1 유나라 귀환 모션 캡쳐


귀환 모션 또한 남다른 서사성이 돋보인다. 승리를 염원하듯 고요히 명상하던 유나라가 새들의 움직임과 함께 고난의 혼란을 겪지만, 곧이어 날아온 나비와 한 줄기 빛을 마주하며 다시 평온을 되찾는 서정적인 연출을 제안해 그대로 구현했다.

■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케리아' 류민석은 지난 우승 스킨들과 궤를 달리하는, 귀엽고 소녀스러운 감성이 물씬 풍기는 세라핀을 선택했다. 

'케리아'는 투박하고 진지한 톤 대신 아름다움과 귀여움이 전면에 드러나길 원했으며, 볼에 새겨진 세라핀 고유의 타투를 본인의 이니셜에서 착안한 'K' 모양으로 재해석해 달라는 섬세한 디테일을 주문해 완성도를 높였다. 

T1 세라핀 콘셉트 아트
T1 세라핀 콘셉트 아트


개발진은 인게임 움직임에 따라 유기적으로 가동하는 날개를 구현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나타냈고, '케리아'의 취향이 전적으로 반영된 풍성한 헤어스타일로 만족스러운 비주얼을 뽑아냈다. 

T1 세라핀 귀환 모션 캡쳐
T1 세라핀 귀환 모션 캡쳐


귀환 모션은 T1 유니폼을 입고 대형 LED 스크린 무대 위에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는 선수의 아이디어를 실현했다.

특히 2025 월즈 당시 '케리아'의 실제 리액션을 오마주해 스크린에 클로즈업되는 연출과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던지는 안무를 완벽하게 맞물리게 하고자 콘셉트 아티스트들이 12~16프레임의 2D 애니메이션을 손으로 일일이 그려내는 열정을 쏟았다.

■ '구마유시' 이민형 MVP T1 미스 포츈

MVP T1 미스 포츈 인게임 모델
MVP T1 미스 포츈 인게임 모델


결승전 최고의 활약을 기리는 '구마유시'의 MVP 스킨은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신화급 등급의 미스 포츈으로 완성됐다. 

'구마유시'는 기존 스킨들과 명확히 차별화되는 고유한 개성과 특별한 디테일, 그리고 본인의 커리어를 기념할 수 있는 요소를 요구했다.

이에 개발진은 T1이 달성한 세 번의 우승 해(23년, 24년, 25년)를 나타내는 총 3가지 종류의 총기 세트를 특별 제작했다. 

MVP T1 미스 포츈 콘셉트 아트
MVP T1 미스 포츈 콘셉트 아트


인게임에서 궁극기를 사용할 때마다 총기 세트가 실시간으로 교체되며, 바람에 휘날리는 궁극기 전용 헤어스타일이 발동돼 시각적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선수의 요청에 따라 VFX 임팩트를 극대화했고, 선수의 상징과도 같은 '바론 스틸'을 재현한 바론 인형이 특정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도록 했다. 

MVP T1 미스 포츈 귀환 모션 캡쳐
MVP T1 미스 포츈 귀환 모션 캡쳐


귀환 모션은 '구마유시'가 커리어 동안 맞서 싸워온 고난들을 투영했다. 2023년 WBG전의 칼리스타 창 피하기, 2024년 BLG전의 애쉬 화살 피하기, 과거 KT전의 직스 폭탄 격추 장면을 이스터 에그로 배치했으며, 최종적으로 MVP 트로피를 거머쥐며 당당히 자신을 증명하는 영웅적인 모습을 담아냈다.

T1 넥서스 마무리 효과
T1 넥서스 마무리 효과


이번 스킨 라인업에는 챔피언 외에도 T1의 위대한 발자취를 기념하는 특별한 장식 요소들이 풍성하게 포함됐다.

매 경기 승리의 종지부를 찍을 '넥서스 파괴 효과'는 최근의 성과뿐만 아니라 T1이 달성한 통산 6회의 우승 역사를 모두 담아냈다. 

넥서스가 무너지는 순간 마지막 왕관의 형상과 함께 우승의 별, 보석이 찬란하게 반짝이며 이에 걸맞은 전용 사운드가 출력된다. 특히 e스포츠 특유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파괴 효과 초반부에 군중과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 사운드가 결합되었다.

T1 와드
T1 와드


결정적인 승리의 순간마다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온 코칭스태프를 위한 헌정 와드 스킨도 나온다.

과거 김정균 감독의 '꼬마' 와드 스킨 발매와 같은 맥락으로, 이번에는 T1의 '톰' 임재현 (당시) 코치를 기리는 '마법 고양이 전략가' 와드 스킨이 제작됐다. 

이는 임 코치의 고유한 헤어스타일과 헤드셋 착용 모습을 고양이 형상으로 위트 있게 재해석했다. 해당 와드 스킨에는 고양이가 책을 들고 장을 넘기는 애니메이션이 구현됐는데, 장이 넘어가며 문도 박사의 얼굴이 등장하는 이스터 에그가 숨겨져 있다. 

이는 과거 임 코치가 '오너'에게 문도 박사를 플레이하라고 지시하고 오너 선수가 공략을 읽어보던 하이라이트 순간을 위트 있게 오마주한 디테일이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