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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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너무하네! QS 10번→3승 실화? '파나마 특급' 41일 만에 웃었다…"모든 구종 만족, 모처럼 승리 기뻐"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6.05.27 22:41 / 기사수정 2026.05.27 22:41

김근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근한 기자) '파나마 특급' 삼성 라이온즈 투수 후라도가 41일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후라도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91구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쾌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무려 10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해당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도 승리를 쌓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던 후라도가 이날 시즌 3승 달성으로 오랜 울분을 토해냈다. 후라도는 지난달 16일 한화 이글스전(7이닝 1실점) 시즌 2승 달성 뒤 41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경기 뒤 후라도는 "오랜만에 승리 투수가 되어 정말 기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가 쉽지 않은 조건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오늘처럼 비가 많이 오고 습한 날씨에는 마운드가 미끄럽기도 하고 평소보다 금방 지칠 수 있는데, 모든 선수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팀 전체의 공으로 돌렸다.

실제 후라도는 악천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1회부터 3회까지 SSG 타선을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비록 4회말 2사 1, 3루 위기에서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지만, 후라도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5회초 박승규의 역전 투런포로 팀이 리드를 가져간 뒤 후라도는 더욱 안정적인 투구로 7이닝을 완주했다. 7회말 안상현의 도루 실패와 홍대인의 견제사가 나오는 등 SSG 반격이 번번이 막히는 사이 후라도는 묵묵히 아웃카운트를 쌓아 올렸다.

포수 강민호와의 호흡도 이날 승리의 비결이었다. 후라도는 "강민호 선수와의 배터리 호흡도 평소와 같이 좋았고, 상대 타자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들어간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던진 모든 구종이 만족스러웠다. 특히 상대로 범타를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효율적으로 잡아낸 점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투구 내용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내비쳤다. 실제 이날 후라도는 삼성의 5회말 역전 이후 SSG 타선이 3이닝 연속 무득점에 그치도록 압도하며 팀의 승리를 굳혔다.

1개월이 넘도록 퀄리티 스타트를 수없이 쌓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온 후라도였기에 이날 승리의 의미는 더욱 컸다. 빗속에서 더욱 빛난 에이스의 투구가 삼성 단독 선두 질주의 든든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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