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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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대형 호재' 독일전 영웅, 한국전 못 뛴다?…멕시코 핵심 FW, 소속팀서 갈등→월드컵 불발 위기

기사입력 2026.04.12 15:30 / 기사수정 2026.04.12 15:30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독일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멕시코의 16강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멕시코 축구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의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이 무산될 위기다.

로사노가 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FC와 갈등을 빚으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로사노와의 계약을 해지하려고 했으나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로사노가 잔류 의지를 밝히면서 구단과 선수 사이에 갈등이 생겼고, 로사노와 샌디에이고의 사령탑 마이키 바라스와의 관계도 어색해진 탓에 로사노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멕시코 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로사노에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을 권유했으나, 로사노가 마음을 바꾸지 않자 그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그를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고 통보한 상태다.



축구 전문 매체 '레드골'은 11일(한국시간) "멕시코가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며 "멕시코의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가 개인적인 문제로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레드골'은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이끄는 팀은 준비 과정에서 여러 문제에 직면했는데, 여기에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이르빙 로사노가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는 점이 더해졌다"며 "로사노는 샌디에이고FC의 마이키 바라스 감독과 싸움을 벌여 출전하지 못하게 됐는데, 이 사건은 최종 명단에서 그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레드골'에 의하면 멕시코 언론인 히브란 아라이헤는 멕시코 매체 'TUDN'을 통해 "몇 달 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로사노 사이에 샌디에이고에서 그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며 "샌디에이고 구단은 선수와의 계약을 해지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로사노는 아직 계약 기간이 몇 년 더 남아있기 때문에 구단은 당연히 합의점을 찾으려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로사노는 '계약금 전액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때 아기레 감독과 로사노 사이에 대화가 오갔는데, 아기레 감독이 '난 네게 관심이 있고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할 생각이지만, 네가 경기에 뛰어야 해'라고 말했다. 하지만 로사노는 거절했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로사노가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곳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오는 6월 열리는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어가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보통 월드컵 대표팀 명단은 5월 중 발표되기 때문에 로사노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다. 현재로서는 로사노의 월드컵 출전이 불발될 공산이 큰 게 사실이다.

멕시코는 이미 주축 선수들의 장기 부상으로 월드컵 스쿼드 구성에 고민을 안고 있는데, 로사노의 상황까지 겹치면서 고민이 커진 상황이다. 이는 반대로 멕시코와 함께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된 한국, 체코, 그리고 남아공에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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