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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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 월드컵 또 가?…"대표팀 불러주면 돌아간다" 직접 언급→2026 WC 재등장 시나리오 급부상

기사입력 2026.04.10 19:12 / 기사수정 2026.04.10 19:12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우루과이 축구의 전설 루이스 수아레스(39)가 대표팀 은퇴 이후에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한국시간) "수아레스가 대표팀 은퇴 이후에도 상황에 따라 복귀할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 않았다"고 전했다.

수아레스는 이미 2024년 9월 우루과이 대표팀 공식 은퇴를 선언하며 17년에 걸친 A매치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그는 통산 143경기 69골을 기록하며 우루과이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 4강 신화를 비롯해 네 차례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베테랑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당시는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무는 기행을 선보이며 화제의 중심에 오르기도 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 출전해 64분을 소화했으며, 당시만 해도 해당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다만 그는 대표팀을 떠난 배경에 대해 "다른 선수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하면서, "완전한 단절은 아니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수아레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대표팀에 더 이상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느꼈기 때문에 물러났다"면서도 "하지만 나를 필요로 한다면 절대 '아니오'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현역으로 뛰고 있는 한 그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사실상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조건부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미 30대 후반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대표팀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드러낸 셈이다.



현재 수아레스는 FC 바르셀로나 시절 동료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두 시즌간 공식전 87경기에 출전해 42골 29도움을 기록하는 등 여전한 기량을 보여줬는데, 대표팀 은퇴 이후에도 클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이번 발언에 무게를 더한다.

'ESPN'은 "수아레스가 대표팀 은퇴를 선택한 것은 세대교체를 위한 결정이었지만, 여전히 국가대표팀에 대한 헌신은 변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결국 이번 발언은 단순한 회고가 아닌, 월드컵을 앞둔 우루과이 대표팀 상황과 맞물려 의미를 더한다. 세대교체와 경험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서 '전설의 귀환' 가능성까지 변수로 떠오른 셈이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H조에 편성된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 스페인을 차례로 상대할 예정이다.

우루과이가 결코 만만치 않은 조 편성 속에서 경쟁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험과 결정력을 겸비한 베테랑 공격수의 존재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세대교체 흐름 속에서도 '승부처 한 방'을 책임질 카드가 필요한 순간, 수아레스라는 이름이 다시 호출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과연 그의 마지막 선택이 후배들에게 길을 내주는 완전한 퇴장이 될지, 아니면 또 한 번 월드컵 무대에 서는 '라스트 댄스'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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