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2 18:24
연예

스타벅스 논란 일파만파…'런닝맨' 자막·무신사 광고까지 재소환, 연예계로 번져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5.22 17:50

이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DB, SBS
엑스포츠뉴스DB, SBS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 데이’ 논란이 정치권과 연예계로 번지며, 과거 방송 자막과 광고 문구까지 다시 재소환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인 지난 18일 ‘탱크 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그러나 해당 표현이 1980년 광주에 투입된 계엄군 탱크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졌고,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 측은 당일 행사를 중단했다.

이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논란은 정치권으로도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가폭력 문제를 언급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국가폭력은 국민의 인권과 생명을 짓밟는 반인륜적 범죄”라며 “다른 범죄와 동일 선상에서 취급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무신사의 ‘속건성 양말’ 광고 문구인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를 언급하며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과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한 광고”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엑스포츠뉴스DB
스타벅스, 엑스포츠뉴스DB

무신사
무신사


무신사는 최근 2019년 광고 문구 논란이 다시 거론되자 재차 사과했다. 당시 고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키는 문구를 SNS 마케팅에 사용한 것은 민주화 희생과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한 큰 잘못이었다며, 유가족과 상처받은 이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과 함께 과거 방송 자막들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SBS '런닝맨'
SBS '런닝맨'


SBS ‘런닝맨’은 지난 2019년 방송에서 김종국의 발언 직후 전소민이 기침을 하자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들림”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당시 일부 시청자들은 해당 자막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장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SBS 측은 “녹화 상황을 표현한 자막이었으며 어떤 의도도 없었다”고 해명했고, 이후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같은 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심의규정 품위유지 조항 위반으로 행정지도 ‘권고’를 내렸다.

연예인들의 반응도 주목받고 있다.

각 계정, 엑스포츠뉴스DB
각 계정, 엑스포츠뉴스DB


배우 한정수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카드를 반으로 자른 사진과 함께 “이제 가지 맙시다”라는 글을 올렸다.

반면 배우 최준용은 스타벅스 음료 사진과 함께 “커피는 스벅이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멸공형아 #멸공커피 #스타벅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역사적 사건을 연상시키는 표현이 반복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만큼, 콘텐츠와 광고 모두 대중적 파급력을 고려한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각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