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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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시세에 관심…지동원 경쟁자 영입하나

기사입력 2012.01.16 13:59 / 기사수정 2012.01.16 13:59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지동원이 활약하고 있는 선덜랜드가 알 아인으로 임대된 아사모아 기안의 대체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지동원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선데이미러는 16일(한국시간)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이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파피스 시세를 영입하기 위해 가죽끈을 동여맸다"고 선덜랜드의 행보를 전했다.

최근 입맛에 맞는 공격수의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오닐 감독은 UAE(아랍에미리트연합) 알 아인으로 임대된 기안의 소속팀 복귀를 강력히 원했다. 그러나 복귀가 여의치 않자 기안의 대체자 급구에 나섰고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시세가 적임자로 낙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의 영입이 성사될 경우 지동원은 혹독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한다. 현재 스테판 세세뇽, 니클라스 벤트너를 비롯해 코너 위컴 등과 주전 공격수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지동원으로선 또 한 명의 경쟁자 등장은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세네갈 출신 공격수 시세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기록하고 있다. 소속팀이 리그 18위에 머물러 있는 비참한 상황에서도 나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라이부르크 측은 시세에 대해 이적불가 방침을 밝혔지만 선덜랜드를 비롯해 뉴캐슬, 토트넘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76억 원)로 알려졌으며 현재 시세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세네갈 대표팀에 차출됐다.

하지만 선덜랜드가 시세를 영입하기 위해선 대회기간 동안 메디컬 테스트를 할 수 없다는 점과 적지 않은 이적료를 감당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뒤따른다.

오닐 감독은 이와 관련해 세네갈 대표팀이 빨리 대회를 끝내고 영입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드라마틱한 반전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파피스 시세  ⓒ 선데이 미러 홈페이지 캡처]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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