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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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자신을 너무 혹평한다"…100점 만점에 30점 발언, 일본도 주목

기사입력 2026.01.05 12:16 / 기사수정 2026.01.05 12:16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일본 언론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김혜성의 지나친 겸손에 의아함을 나타냈다.

일본 야구 전문 매체 '베이스볼 채널'은 4일 "LA 다저스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뛰고 있는 내야수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2년차 시즌을 맞이한다"며 "2025시즌 71경기에 출전, 다소 완성되지 않은 인상을 주었지만 본인은 주변의 평가 이상으로 자신을 혹평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보도했다.

빠른 1999년생인 김혜성은 2017년 인천 동산고를 졸업하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시즌부터 리그 정상급 내야수로 성장, 2021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2022~2024시즌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김혜성은 2024시즌까지 KBO리그 통산 954경기 타율 0.304(3433타수 1043안타) 37홈런 386타점 211도루 OPS 0.767의 발자취를 남겼다. 정교한 타격과 준수한 장타력, 빠른 발과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2020년대 한국 야구 최고 2루수로 우뚝섰다. 



김혜성은 KBO리그에서의 활약을 발판으로 더 큰 무대를 꿈꿨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LA 다저스와 계약기간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 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고 태평양을 건너갔다.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순탄치 못했다. 2025시즌 시범경기 기간 타격 부진 여파로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했다. 다행히 순조롭게 컨디션을 회복, 지난해 5월 빅리그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김혜성은 불규칙한 게임 출전 속에서도 71경기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 3홈런, 17타점, 13도루, 출루율 0.314, 장타율 0.385로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한국인 야수 최초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가 되기도 했다.

김혜성은 다만 타격 쪽에서는 다저스 코칭스태프로부터 확실한 신임을 얻지 못한 게 옥에 티였다. 포스트시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엔트리 한자리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대수비와 대주자로 한 차례씩 그라운드를 밟은 게 전부였다. 다저스 야수진의 뎁스가 워낙 두터운 탓에 확실한 카드로 인정 받지 못한 건 아쉬움이 있었다.



김혜성 스스로도 귀국 후 '팀 월드시리즈 우승에 내가 한 건 없다'며 2025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미국 언론은 김혜성이 지난해 11월 귀국 인터뷰에서 "올 시즌은 100점 만점에 30점"이라고 발언한 부분에 주목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스 웨이'는 "김혜성이 2025년 성적이 A등급을 받을 수는 없지만, 30점은 F-의 영역이다. 김혜성의 기여도에 비하면 이는 부당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베이스볼 채널'도 "김혜성이 가진 잠재력에 대한 평가는 (다저스 내부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겠지만, 내년 시즌 주전을 꿰찰 수 있을까?"라고 궁금증을 나타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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