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팀을 떠날지도 모른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PSG가 엔리카 감독과 이른바 '100년짜리 종신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최근 현지에서 정반대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은 자연스럽게 PSG 내에서 제한적인 출전 기회를 받아온 이강인의 입지 변화 가능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PSG에서의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올 시즌 종료 후 새로운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는 정보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독일 '빌트'의 최초 보도를 인용, "엔리케 감독은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 이후를 염두에 두고 있으며, 이미 차기 행선지에 대한 구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엔리케 감독은 커리어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다"면서 재계약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올시즌 계약 만료와 함께 자유의 몸이 되면, 월드컵 이후 새로운 사이클을 준비하는 강력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원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시즌보다 떨어지는 PSG의 경기력도 또 다른 이유라는 설명도 더해졌다.
실제로 PSG는 현재 리그1에서 선두 랑스와의 승점 차가 크지는 않지만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조 3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들 수 있는 트로피는 모두 들었던 최강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만약 이번 소식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자연스럽게 PSG 선수단, 특히 이강인의 향후 역할 변화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이강인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핵심 주전으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는 이강인이 PSG에서 트로피를 쌓으며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전력의 중심에서 다소 멀어져 있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 시즌 PSG가 유럽 정상에 오르는 과정에서도 이강인의 역할은 제한적이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면, 이는 이강인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릴 가능성을 의미할 수도 있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 재평가가 이뤄질 경우, 이강인의 활용도 역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현재까지 엔리케 감독의 거취는 어디까지나 복수의 외신 보도를 통해 제기된 가능성일 뿐, PSG나 감독 본인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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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