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2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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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끔찍한 사망사고! '전세계 애도' 비극 생생한데…시속 160km 4인승 봅슬레이, 레이스 중 뒤집혔다→한꺼번에 2건 '충격' [2026 밀라노]

기사입력 2026.02.22 00:19 / 기사수정 2026.02.22 00:1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경기장에서 아찔한 전복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과거 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발생했던 사망 사고의 악몽이 여전히 생생한 가운데, 썰매 종목의 치명적인 위험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21일(한국시간) 진행된 대회 봅슬레이 4인승 결승전서 오스트리아 대표 중 한 명인 야콥 만들바우어가 전복 사고로 들것에 실려 떠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만들바우어는 팀원들과 함께 4개 레이스 중 두 번째 예선에 참가하던 중 썰매의 방향이 오른쪽으로 틀어지면서 사고를 당했다.



만들바우어를 비롯해 다니엘 베르츠슐러, 세바스티안 미터러, 다이예한 니콜스 바르디는 모두 7번 커브에서 썰매가 전복되자 머리를 숙이려고 애썼다.

썰매는 결국 결승선 직전까지 상당한 거리를 미끄러져 갔고, 즉시 의료진의 도움을 받게 됐다.

베르츠슐러, 미터러, 니콜스 바르디는 사고 현장에서 걸어 나올 수 있었지만, 만들바우어는 곧바로 의료진의 응급 처치를 받았고, 결국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오스트리아 뿐만 아니라 프랑스 4인승 봅슬레이 대표팀도 2차 시기 주행 중 코스 초반에 썰매가 완전히 뒤집히는 전복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프랑스 선수들은 코스 중간에서 스스로 일어나 트랙을 걸어 빠져나오며 최악의 상황을 면했지만 이날만 총 두 건의 전복 사고가 기록됐다.



봅슬레이는 4명의 선수가 탑승한 무거운 썰매가 좁고 굴곡진 얼음 트랙을 최고 시속 160km의 속도로 질주하는 스포츠다. 약간의 조종 실수나 빙질의 변화만으로도 대형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이번 연속 전복 사고는 16년 전 발생한 올림픽 썰매 종목의 비극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대회 개막 직전 코스 적응 훈련을 하던 조지아 국가대표 루지 선수 노다르 쿠마리타시빌리가 트랙을 이탈해 철제 기둥과 충돌하며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 바 있다.

대회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나섰던 쿠마리타시빌리는 결승선 직전인 16번 커브를 돌다 원심력을 이기지 못해 썰매에서 떨어진 뒤 반대편 벽으로 날아가 쇠기둥에 크게 부딪혀 치명상을 입고 말았다.



쿠마리타시빌리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당시의 충격적인 사망 사고 기억이 여전히 스포츠 팬들의 뇌리에 생생하게 남아있는 만큼, 이번 봅슬레이 연속 전복 사고는 썰매 종목 선수들의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SNS /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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