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보미-라도.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에서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던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가 연인 라도와 9년 열애 끝 부부가 된다.
지난 11일 방송된 ENA·SBS Plus '나솔사계'에서는 27기 영식과 장미가 '최종 선택' 전 마지막 데이트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27기 영식이 "고속열차 역까지만 데려다주겠다"라고 제안하자, 장미는 머뭇거리며 "사실 차 타고 이동하면 시간이 길어지는 것 때문에 빨리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윤보미는 "좋아하는 사람이면 오래 걸려도 같이 가고 싶지 않나"라고 의아함을 드러냈고, 데프콘은 "성향 차이다. 몸이 피곤하니까 쉬고, 다음 날 만나자는 의미로 보면 될 것 같다"라고 했다.

'나솔사계' 방송 캡처.
이에 윤보미는 "저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일 땐 막차가 끊겼으면 좋겠다"라는 파격 발언으로 사랑꾼 면모를 과감하게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윤보미의 말에 데프콘은 "그래서 연애하시는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보미와 라도의 결혼 소식이 18일 전해졌다. 이들은 2017년 4월부터 열애를 이어왔고, 9년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양측 소속사는 "라도와 윤보미가 내년 5월 백년가약을 맺는다. 인생의 새로운 막을 올리는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윤보미.
윤보미는 공식 팬카페에 직접 자필 편지를 남기며 "10대와 20대를 지나 어느덧 33살의 윤보미가 되었고,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고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에이핑크로서, 또 윤보미로서 판다(팬덤명)들에게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윤보미와 라도는 지난해 4월 열애 보도 당시, 이미 8년째 교제 중이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2016년 9월 발매된 에이핑크의 정규 3집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의 가창자과 작곡가로 인연을 쌓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NA·SBS Plus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