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7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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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전종서, 삽질도 같이 한 우정 "태어나서 처음인데…죽을 뻔" (프로젝트Y)[종합]

기사입력 2025.12.16 17:30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엑스포츠뉴스 코엑스, 김유진 기자) 한소희와 전종서가 '프로젝트 Y'로 만나 스크린 안팎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프로젝트 Y'(감독 이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환 감독과 배우 한소희, 전종서, 김신록, 정영주, 이재균, 유아가 참석했다.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한소희 분)과 도경(전종서)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프로젝트 Y'는 개봉 전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을 통해 첫 공개된 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제10회 런던아시아영화제 작품상 수상 등 유수의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한소희가 평범한 일상을 꿈꾸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미선 역으로, 전종서가 미친 운전 실력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도경 역을 연기했다.

1993년생인 한소희와 1994년생인 전종서는 '프로젝트 Y'를 함께 하며 실제 '찐친'으로 거듭나 끈끈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전종서는 "한소희 씨가 친구이자 동료로 현장에 함께 있다는 것이 많은 위로와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영화가 정말 추울 때 액션 같은 힘든 장면을 많이 찍었었다. 소희 씨가 몸을 사리지 않고 저보다도 먼저 앞서서 촬영에 뛰어들더라. 배울 점이 많았다"고 감탄했다.

영화 '프로젝트 Y' 한소희 전종서
영화 '프로젝트 Y' 한소희 전종서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한소희도 자신이 연기한 미선 캐릭터에 대해 "누구보다 자유와 일상을 꿈꾸는 친구인데, 도경이라는 믿을 사람 한 명과 곤란한 상황에 처해서 자기만의 인생의 방향을 개척해가는 인물이다"라고 소개하며 "전종서 씨와 물 흐르듯이 찍었다"고 촬영 현장을 돌아봤다.

두 사람은 겨울에 진행된 촬영 당시 땅을 파는 장면을 찍으며 삽질에 집중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한소희는 "김신록, 정영주 선배님이 뜨거운 에너지를 쏟아내시는 것처럼 저희도 뜨겁게 촬영했다. 삽질하다 죽을 뻔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프로젝트 Y'
영화 '프로젝트 Y'


전종서는 "저도 한소희 씨도 태어나서 삽질을 처음 해 본 상황이었다. 무덤이라는 설정으로 실제 땅을 팠다. 정말 힘들었다"며 "저희가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인데, 다행히 잘 나왔다. 그 장면을 기점으로 뭔가 이 영화 촬영이 불이 붙은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고생도 했지만 재밌게 찍었다"고 얘기했다.

한소희와 전종서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이환 감독도 "정말 만감이 교차했던 날이었다. 그 신을 잘 찍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프로젝트 Y'는 2026년 1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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